개인블로그 55

레인보우 난로의 원조..

항상 궁금했다. 이 난로의 최초 발매시기가... 그래서 알아보니 1980년도에 나온 RB-2 가 원조. 이렇게 소개한다. 대기업도 아닌 이 회사의 역사가 70여년 되었다는데 부럽다. 이런 점이 일본 산업계의 특징일까? 우리도 갈라치기 해서 싸우지만 말고 다양성을 존중하고 그 기반을 토대로 눈에 보이는 생산적인 활동과 그 결과를 이끌어내야 하지 않으까 생각한다.

개인블로그 2024.02.26

<석유난로 VS 팬히터>

레인보우 석유난로와 신일 팬히터(300)을 사용하면서 그 사용기와 비교분석을 해본다. 유튜브나 다른 웹상에 올라온 정보들은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 처럼 마냥 같은 이야기만 반복된다. Ctrl C + Ctrl V.... 인터넷 뉴스를 보면 다 이런식이라 뉴스를 볼 필요가 없는 것처럼.... 1, 효율(연비) 둘 다 연비는 최고다.(6평 기준/실내온도 24~26도 유지 기준) 열량이 작은 제품들이라 이런 장점이 만들어지지만 가정(실내)에서 사용하기에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씨에서는 좀 힘들어한다. 팬히터는 1단과 2단의 열량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 2단은 거의 사용을 안한다. 그래서 1단으로 사용 할 경우 만충(5리터) 시 약 40시간 정도 운전할 수 있다. 레인보우 난..

개인블로그 2024.01.31

심지 태우기 금지 ???

등유 난로 사용법 중 심지 태우기는 심지 청소라는 개념이 있는데 등유가 모두 소진된 상태에서 심지에 불을 붙여 심지에 묻은 남아있는 등유 잔재, 그리고 타르 등의 이물질을 태워 심지를 깨끗하게 만드는 작업이다. 그런데 냄새 안 나기로 유명하고 비싼 알라딘 난로에 심지 태우기 금지가 주의 사항에 있는 것을 보았다. 이후 심지 태우기 작업이 긍정적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보통 난로에 급유하고 모두 소진되면 잔유를 모두 빼내고 꼭 심지 태우기를 했다. 그런데 심지 태우기를 하고 재사용을 할 때 올라오는 불꽃의 높이가 매번 달라짐을 느꼈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심지 태우기 작업이 이물질 뿐만아니라 심지에도 손상이 될 수 있겠다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빨래다. 시즌 중에는 심지 태우기를 하지..

개인블로그 2024.01.12

사고 보니 또 잘못 샀네...

내부 구조가 다른지 뜯어보고 알았다. 왜 이런 정보는 없는 것인지 짜증난다. 이 난로는 점화 방식이 다른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위 사진과 같이 다이얼을 돌려 점화하는 방식. 그리고 다른 독립된 점화레버가 있는 방식. 위 사진처럼 독립된 점화방식의 난로가 더 좋다. 다이얼 점화방식은 고전압 불꽃 발생 장치가 심지틀 내부에 있어 결과적으로 심지가 타는데 불리하다. 그런데 독립점화 방식은 고전압 불꽃 발생 장치가 심지틀에서 완전 분리되어 있어 심지는 타는데 아무런 영향이 없다. 다이얼 점화방식으로 샀다가 그 부분의 심지틀에 타르가 끼는 것을 알았다. 이런 정보가 없으니 어쩔 수 없다. 굉장히 중요한 정보인데 왜 사람들은 알리지 않을까....

개인블로그 2024.01.06

다 태워도 난로에 잔유가 생기는 이유.

예전에 사용했던 난로는 기름이 다 타고 심지의 불이 꺼지면 탱크에 등유가 전혀 남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난로들은 다 태워도 잔유가 남는다. 항상 궁금했다. 그래서 심지의 길이를 늘려볼까 하는 생각까지 했는데 심지교체 동영상을 잘 살펴보니... 기름 탱크가 이중 구조였다. 심지가 닿는 부분에 또 다른 그릇 모양의 탱크가 있다. 이곳에 작은 구멍이 있어서 난로에 기름을 주입하면 이 구멍으로 기름이 들어온다. 결국 이 심지가 닿는 부분의 기름만 소진되면 전체 기름이 남아도 불이 꺼진다. 그래서 무게를 재봤다. 불이 꺼지고 잔유가 남은 상태가 6Kg 다시 기름을 넣어 만충상태가 10Kg 완전히 빈 상태로의 무게는 재보지 못했지만 이 난로의 탱크용량이 4.9리터이니 약 0.9리터가 잔유로 남는 구조다. 음.....

개인블로그 2024.01.04

따뜻한 겨울나기...

태생이 애초 실내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난로다. 연비가 시판 난로 중 제일 높다. 화력이 크지 않아 오히려 실내사용에 부담이 없다. 불꽃조절폭이 50%로 상황에 따른 실내기온 조절이 용이하다. (실제로 노브를 돌려보면 아주 작은 각도에서 이루어진다) 냄새가 팬히터 수준으로 나지 않는다. 물론 켜고 끌때 약간의 냄새는 난다. 이점이 참 신기했는데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심지의 노하우가 아닐까 싶다. 측면으로 나는 열은 거의 없다. 이는 고양이들이 열기를 느끼지 못하는 점은 아쉬우나 벽 가까이 붙여놔도 불안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건전지 점화 부품은 모두 제거했다. 점화 스파크 부분이 심지를 누르고 있는 구조라 그냥 두면 이 부분에 타르가 많이 끼고 연소에도 지장이 있다. 나는 수동을 좋아한다. 올 겨울..

개인블로그 2023.12.30

석유난로의 위험한 불완전 연소...

기록 차원에서 글 남긴다. 석유난로를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불완전 연소는 굉장히 위험하다. 눈이 맵고 목구멍이 따끔거리고 메스꺼운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불완전 연소의 시간이 길어지고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 결국 사망에 이른다. 그래서 술 먹고 깊은 잠에 빠져들 경우 난로를 켜놓고 자면 상당이 위험하다. 경보기가 울려도 듣지 못할 수 있다. 그럼, 언제 불완전 연소가 발생하는가... - 난로를 처음 켤 때... 심지에 등유가 충분히 적셔진 상태라도 이 순간 어느 정도 불완전 연소가 발생한다. 왜냐하면 등유와 심지 사이의 온도가 충분히 올라가지 못해 기화 현상을 끌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순간은 짧다. 몇십초 이상이 지나면 열이 발생해 불꽃이 안정되고 정상 연소로 접어들기 때문이다. 팬..

개인블로그 2023.12.21

왜 리비도는 몰래 쓰는 앰프가 되었나?

애들 밥 주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이런 생각을 한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다.식당에 들어가서 "사장님, 여기 맛있어요?" 하는 질문....누가 봐도 멍청한 질문일게다.그 식당 사장은 맛이 있든 없든 간에 무조건 반사적으로맛있다고 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사람들은 사장의 말은 일단 믿지 않고 들어가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런데...그 식당에서 식사 중인 손님 한 분이"여기 진짜 쥑이게 맛있어요" 하고 엄지손가락을 쳐들면그때야 비로소 마음이 놓이고 기대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나도 사장이다.그래서 사람들은 내 말을 믿지 않는다.뭐라고 떠들어도 말이다.그래서 내가 만든 앰프를 좋다고 표현해 주는 사람이 무척 그립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철하다.왜 리비도는 몰래 쓰는 앰프가 되었나?생각해 보았다.일..

개인블로그 2023.12.14

이 앰프 얼마 주고 사셨어요?

인간은 오랜 세월을 통해 진화해 왔다. 하지만 그 진화라는 표현은 꼭 긍정적인 면만 보이는 것은 아니다. 만약 긍정적인 방향으로만 진화했다면 역사적으로 슬프고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진화는 죽음을 피하기 위한 가장 원초적인 행동이 거듭되어 나타나는 결과다. 그리고 죽음을 피했다면 그다음은 욕심이다. 이것이 진화의 순서다. 진화의 결과는 유전자 속에 그 씨앗을 숨기고 있다. 어찌 보면 정말 섬뜩하고 무서운 일이다. 이런 진화를 통한 유전자의 대물림으로 역사는 돌아간다. 그것이 싫던, 좋든 간의 말이다. 그런 복잡한 진화론 중에서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인간은 달면 먹고 쓰면 뱉는다. 이것이 이렇게 연결된다. 나쁜 기억은 오래가고 좋은 기억은 짧게 끝난다. 그동안 많은 사람과 오디오 ..

개인블로그 2023.12.14

[개인 블로그] 이사 준비....

아직 시간은 좀 있다. 그래도 조금씩 정리해야 한다. 사람들은 말한다. 1년 이상 손대지 않은 물건들은 다 버리라고... 그래서 주위를 둘러본다. 그런 물건이 각시를 포함해 너무 많다. 서울 올라올 때는 007가방 하나였는데 차라리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오늘도 고물상에 갔다 온다. 고물상 갈 때마다 그곳은 묵언수행을 하는 스님들이 모인 곳 같다. 오늘도 아무 말이 없다. 나도 아무말 하지 않았다. 그렇게 5분 정도가 지났다. 그리고 한 스님이 말없이 다가와 무게를 잰다. 그리고 5,500원을 주신다. "이거 새거예요" 가져간 제습기를 두고 한마디 했다. 그리고 돌아온 말... "이런거 필요 없어요" 묵언수행을 하던 스님의 첫마디이자 끝마디였다. 그렇다. 일전에 나눔으로 드려려 했던 제습기도 찾는 사람이..

개인블로그 202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