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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개월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사용하던 트랜지스터가 없다.그럼 대체품을 찾는다.전기적 스펙은 거의 동일하다.하지만 앰프에 넣어보면그 옛날의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그래서 다른 대체품을 넣어본다.그래도 마찬가지.... 그렇습니다.리비도 하이파이 앰프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들은 오디오시장이 가장 활발하게 돌아가던70년대 전후로 제작된 오디오 전용 부품들 입니다.그런데 지금은 너무 오래되어 그때 생산된 오디오 전용트랜지스터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처럼 어려워졌습니다.저는 이를 예상하고 예전 부터 보이는 대로 구매했습니다.어떤 판매처는 왜 이런 구닥다리 부품을 찾느냐 라고 말할 정도로...이 귀한걸 구닥다리라고?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이렇게 판매상들도 잘 모릅니다.왜?찾는 사람이 없으니까요.덕분에 싸게 구하니 저에게는 땡큐지요...하지만 ..

개인블로그 2025.05.05

음향 (★★★)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보면그것이 자신의 얼굴일까요?아닙니다.물리학적으로 자신의 과거 얼굴이라할 수도 있겠지만 빛이 먼저인지 뇌의 흐름이 먼저인지아직 밝혀진바 없으므로결론은 내 진짜 얼굴은 평생 모르고 살다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럼 눈이 아닌 귀로 들리는 소리는 어떨까요?귀로 음악을 듣는다는 행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하나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듣는 것이고둘은 날로 듣는 것입니다.날로 듣는다는 것은 평소 들리는 모든 소리를 총칭하며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듣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모든 육감이동원되기 때문 입니다.스피커에서도 날로의 소리지만 청취자의 귀에 바로전달되지 않습니다. (몸으로는 전달 됩니다)스피커 바로 앞에 귀는 대지 않는다면요.평상시 음악을 들을 때의 소리..

오디오 강좌 2025.05.04

제 핸드폰 입니다.

영화보러 가는 길이었는데용산역 한 곳에 긴 줄이 보이더군요.무슨 맛집인줄 알았습니다.그래서 무슨 맛집인가 봤더니뉴스까지 나오던 SK 맛집이더군요.언젠가 이럴 줄 알았습니다.이런 일이 SK 만 있을까요?편리한 만큼 그 댓가는 반드시 뒤따릅니다.전화기는 통화, 문자만 되면 끝입니다.그리고 업무상 그 기능이 필요한 사람들만사용하면 됩니다.제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 입니다.지금 사람들은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고 있습니다.저의 핸드폰 입니다. 이 핸드폰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저렇게 문자가 오고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단, 장문의 문자나 사진 등은 못보니 이메일로 보내주세요.노안이 와서 잘 보이지도 않지만 컴퓨터의 큰 모니터로 보면 속이 다 시원해지고 편합니다.

개인블로그 2025.04.30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영화 야당의 검사 유해진이 영화 말미에 나오는 대사...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인간임을 팔아버리고부정부패를 밥먹듯이 하는 그런 집단....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 현실의 민낯을 봅니다.이미 뉴스에서도 많이 봤지만요.... 한번 뿐인 인생의 목표가 과연 이것이 맞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그래서 얻는 것...그것이 무엇일까요.... ps : 용산 CGV 처음 가봤는데 사운드 퀄리티는 좋지 않지만 낙제 수준은 아닌듯....

사회문화 2025.04.30

독일차? 스위스 시계?

자동차 하면 독일...정밀가공의 스위스 시계가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스위스 시계는 일본 시계에 눌렸고독일제 자동차는 불타고 있습니다.주변에 독일 자동차 샀다가 잔고장으로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오디오도 마찬가지....예전에는 정말 하이엔드급 오디오를 만들던브랜드들이 지금은 장난감 오디오를 만드네요.그래도 지금까지장인정신을 갖고 물건을 만드시는 분들께경의를 표합니다.그 기술이 후세에 이어져야 하는데그렇지 못하는 시대흐름이 안타깝습니다.

사회문화 2025.04.28

별로였던 음악이 좋아지는 경우....

영화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취향이라는 것이 세월이 지나면서 나도 모르게 변하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젊었을 때 이란 영화는단지 야한 장면이 나온다 하여 내용엔 관심없이침 질질 흘리며 그런 장면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지요.그러다 나이 좀 더 먹고 다시 보니 스토리적으로 너무 재밌는 겁니다.이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경험을 통해생각하는 틀이 달라지는 것 같네요.그래서 어르신 말씀 잘 들으라는 이야기가 있나 봅니다. 30여년 전에 강원도 시골 한 교회를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목사님이 오디오 마니아라서 지인분의 소개로 갔었는데진공관의 빈티지 오디오를 주고 사용하시더군요.스피커도 그렇고...그런데 목사님이 들려주신 음악이 오르프의 카르미나부라나 였습니다.처음 이 곡을 듣고는 현대 음악인가? 좀 난해하네.....

음악 2025.04.25

기자분들아, 정신 좀 차리세요.

제가 오디오 잡지에 글을 연재하던 때였습니다.그런데 잡지사에서 전화가 왔어요.그림 파일 하나가 작아서 그러니 그 원본파일이 있는주소를 알려달랍니다.그래서 "그거 제가 그린건데요?"하니 믿지 못하는 눈치더군요.예, 그렇습니다.저도 편하게 인터넷에서 어울릴만한 사진 파일을 찾는데그것이 보이지 않는 경우 몇 가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직접 그립니다.시간도 오래 걸리고 피곤하기도 하지만 독자분들에게 이해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작업입니다.그래서 생각했습니다.잡지사에서는 내가 그렸다는 것을 왜 믿지 못할까? 나중에 안 사실인데 요즘은 다 이렇게 남의 것을 베껴쓰는 것이너무나 일상화 되었다는 것을.... 후배 한 녀석이 있었는데 대학을 뒤늦게 갔습니다.그런데 이 녀석의 목적은 단 하나, 대학 졸업장이었지요..

사회문화 2025.04.11

황금귀인가 봅니다.

앰프의 마지막 버닝작업을 끝내고 스피커에 물려음악을 듣는데,"어? 소리가 이상하네..."아무리 들어도 원래의 소리가 아닙니다.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얼마전에 새로 수입한트랜지스터 밖에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그래서 한쪽 채널만 예전에 스페어로 가지고 있던트랜지스터로 교체하고 스피커 하나만으로 좌우 채널의 음색차이를 비교했습니다.아주 약간의 미세한 차이를 발견했습니다.아주 작은 차이지만 정보량, 음의 두께, 해상도에서차이가 나더군요.수입품이라도 가짜 부품이 판치는 세상이다 보니지금은 겁이나서 대량구매를 못합니다.자금도 없지만요,그래서 이 가짜 부품을 선별하기 위해 앰프 하나를완전히 계측기화 해서 만들어버렸습니다. 금도금 소켓을 이용해 트랜지스터의 교체를 쉽게 만들었지요.기판을 모듈화한 것이 이렇게 문제가..

오디오 2025.04.09

국산 오디오가 외면 받는 이유

예전에 오디오 잡지책에 실은 광고 문구 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리비도 앰프와 유명 수입 앰프의 블라인드 시청을 했고 결과로 7대 3으로리비도 앰프의 압승이었습니다.그런데 블라인드를 걷고 앰프를 보여주니모두들 하는 말..."오늘 내 귀 컨디션이 좋지 않네..."이렇게 국산 오디오는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언제부터인가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었습니다.왜 그럴까요?하지만 이렇게까지 된 이유는 분명 있습니다. 첫째,장인정신을 갖고 만들지 않습니다.오로지 수익창출이 목적입니다.그러다 보니 그런 업체는 오래가지 못합니다.제가 40여년 동안 국산 브랜드의 동향을 살펴봤는데호기롭게 시작했다가 사라지는 업체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돈이 안된다 생각하면 바로 폐업합니다. 둘째,공동 구매, 공동 제작 등으로 가격을 확 낮춰서 결국은..

오디오 2025.04.04

웃으면서 죽는다.

이런 논문은 이미 여러 과학자들이 발표했고인터넷을 찾아 보면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배고프다, 졸립다, 아프다, 춥다, 덮다 등이런 느낌은 내가 느끼는 것일까요?그것이 아니라는 겁니다.우리 몸에 있는 수 많은 미생물이 뇌에보내는 신호일 뿐입니다.배고프면 신호를 보내서 음식을 먹게 만들고졸리면 역시 신호를 보내서 수면을 하게 합니다.결국 나 라는 존재는 내 몸의 미생물들에게 충성을 다하는 존재라는 것이고 과학계에서도 이 내용을 크게 반박하지 못합니다.이미 곤충 등 에서 뇌를 조정하는 숙주가 있다는 것이밝혀졌습니다.생각하고 행동한다.생각은 내가 하고 행동은 미생물의 명령에 의해서 진행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갑자기 손등이 가려워서 긁습니다.생각하고 합니까?아니지요. 무의식 중에 자신도 모르게 합니다.횟집에 올라..

사회문화 2025.04.02

리비도 하이파이에 열광하는 사람들...

리비도 하이파이가 설립된지도 곧 30년이 됩니다.리비도 하이파이 제품에 열광하는 사람들...어느 정도냐면 자랑 같아 쑥스럽기도 합니다만지방출장에 가서 회원분을 만나면 그 분은 하루 모든 일정을 미루고 정말 사이비 교주 만나는광신도 처럼 환영해 주셨지요.그날은 너무 대접을 많이 받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이 가득했습니다.이 분들이 리비도 1기 팬클럽 회원이셨지요.1990년 후반 부터 2000년 초기 정도에 리비도 하이파이를 사용하신 분들로 레인보우1, P-35/M-35, 카멜레온 등을 사용하시던 분들입니다.며칠 전에 카멜레온 프리를 점검하러 오신 분이 계셨는데이 분이 1기 멤버셨더군요.처음 구매해서 25년 넘게 사용하고 계신 분인데 얼마나 반가운지...그리고 가실 때"계셔줘서 고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