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48

별로였던 음악이 좋아지는 경우....

영화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취향이라는 것이 세월이 지나면서 나도 모르게 변하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젊었을 때 이란 영화는단지 야한 장면이 나온다 하여 내용엔 관심없이침 질질 흘리며 그런 장면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지요.그러다 나이 좀 더 먹고 다시 보니 스토리적으로 너무 재밌는 겁니다.이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경험을 통해생각하는 틀이 달라지는 것 같네요.그래서 어르신 말씀 잘 들으라는 이야기가 있나 봅니다. 30여년 전에 강원도 시골 한 교회를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목사님이 오디오 마니아라서 지인분의 소개로 갔었는데진공관의 빈티지 오디오를 주고 사용하시더군요.스피커도 그렇고...그런데 목사님이 들려주신 음악이 오르프의 카르미나부라나 였습니다.처음 이 곡을 듣고는 현대 음악인가? 좀 난해하네.....

음악 2025.04.25

눈물이 나서 차를 세울 수 밖에 없었던.....

내수가 어려워지면제일 힘들어 지는 업종이 취미생활과 식당 입니다.다 어렵겠지만오디오 업계에 계시는 분들.....말은 안하셔도 속으로는 가슴이 타들어가실 겁니다.예전 오디오업계 모임 자리에서이광일 사장님이 운전하다 눈물이 나서 차를 세운적이 있다면서왜 하필  이렇게 힘들 때 라디오에서 이런 가사의 노래가나와서....하시면서 껄껄 웃으셨는데요....이 가사 때문에..... "오래토록 잊었던 눈물이 솟고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여" 이해가 되고저도 눈물이 나네요. 그래도다들 힘내셨으면 합니다.분명 좋은 날 올겁니다.

음악 2025.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