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용했던 난로는 기름이 다 타고 심지의 불이 꺼지면
탱크에 등유가 전혀 남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난로들은 다 태워도 잔유가 남는다.
항상 궁금했다.
그래서 심지의 길이를 늘려볼까 하는 생각까지 했는데
심지교체 동영상을 잘 살펴보니...
기름 탱크가 이중 구조였다.
심지가 닿는 부분에 또 다른 그릇 모양의 탱크가 있다.
이곳에 작은 구멍이 있어서 난로에 기름을 주입하면 이 구멍으로 기름이 들어온다.
결국 이 심지가 닿는 부분의 기름만 소진되면 전체 기름이 남아도 불이 꺼진다.
그래서 무게를 재봤다.
불이 꺼지고 잔유가 남은 상태가 6Kg
다시 기름을 넣어 만충상태가 10Kg
완전히 빈 상태로의 무게는 재보지 못했지만 이 난로의 탱크용량이
4.9리터이니 약 0.9리터가 잔유로 남는 구조다.
음....
생수병 한 개 정도.... 결코 적은양이 아니다.
아마 안전을 위해서 이렇게 만들었을 것 같은데
잔유 관리측면에서는 너무 불편하다.
이 난로는 날이 추워지면 가동을 하는데 요즘은 언제 날이 추워질지 모르니
저 잔유를 그냥 둬야 할지 빼야할지 걱정이다.
안전을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정말 불편한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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