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 난로 사용법 중 심지 태우기는 심지 청소라는 개념이 있는데
등유가 모두 소진된 상태에서 심지에 불을 붙여 심지에 묻은
남아있는 등유 잔재, 그리고 타르 등의 이물질을 태워 심지를
깨끗하게 만드는 작업이다.
그런데 냄새 안 나기로 유명하고 비싼 알라딘 난로에
심지 태우기 금지가 주의 사항에 있는 것을 보았다.
이후 심지 태우기 작업이 긍정적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보통 난로에 급유하고 모두 소진되면 잔유를 모두 빼내고
꼭 심지 태우기를 했다.
그런데 심지 태우기를 하고 재사용을 할 때 올라오는 불꽃의 높이가
매번 달라짐을 느꼈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심지 태우기 작업이
이물질 뿐만아니라 심지에도 손상이 될 수 있겠다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빨래다.
시즌 중에는 심지 태우기를 하지 않고 시즌이 끝나고 보관 모드로 들어갈 때
심지를 빼서 깨끗이 빨고 잘 말려서 다시 심지를 넣어주는 방식으로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
등유 난로는 청결 상태가 냄새와 직결되기에 심지를 빼서 빨 때
다른 부위도 청소해야 한다.
그래야 냄새도 안 나고 심지 수명을 길게 가져가지 않을까 한다.
겨울철 아날로그 같은 등유 난로의 맛에 빠지면 도시가스는 사용하기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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