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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왕의 꿈....

바왕.... 이는 1990년대 하이텔 하이파이 동호회에서 발생된 것으로 오디오 기기의 바꿈질이 제일 많은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 입니다. 일명 바꿈질의 왕.... 오디오를 바꿀때 마다 게시판에 그렇게 자랑하시던 분이 생각나네요. 그럼 오디오 기기를 자주 바꾸는 이유는 뭘까요? 1990년대는 지금으로써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디오 시장의 황금기를 이루던 시대 입니다. 앰프, 스피커, 소스 등 브랜드도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골라 사는 재미가 쏠솔했던 시기였지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워크맨을 사용하다 대학에 들어가면 부모님이 오디오를 선물해 주던 그런 시대였으니까요. 그러니 "바왕"이란 용어가 그리 낯설지 않을 때 입니다. 현재의 오디오 시장을 들여다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부분 입니다. 정이 있고 음악이 ..

오디오 2024.01.17

오디오만 40여 년 연구하다 보니....

제 성격은 어느 한 곳에 꽂히면 끝장을 봐야 하는 스타일입니다. 이것을 좋게 말하면 끈기 있다 하고 나쁘게 말하면 똥고집이라 합니다. 저의 앰프로 사기 친 사람을 끝까지 교도소에까지 찾아가서 결국 가족들을 통해 앰프를 반납받았고 이사 가야 하는데 보증금을 안 준다는 집주인을 상대로 8개 여월 동안 소송을 통해 결국 받아냈습니다. 그리고 한때 RC헬기에 빠져 날리는 기술보다 하드웨어적인 수신기, 조종기, 모터, 배터리, 자이로, 공기역학 등의 기술과 개선안에 대한 연구도 한참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디오만큼은 제 인생을 모두 걸고 평생을 연구했습니다. 이것 때문에 아직 애도 없고 집도 없고 차도 없고 생활비에 치이면서 삽니다. 하지만 이제 힘들었지만 제가 목표로 한 정점에 올랐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편하게..

오디오 2024.01.15

심지 태우기 금지 ???

등유 난로 사용법 중 심지 태우기는 심지 청소라는 개념이 있는데 등유가 모두 소진된 상태에서 심지에 불을 붙여 심지에 묻은 남아있는 등유 잔재, 그리고 타르 등의 이물질을 태워 심지를 깨끗하게 만드는 작업이다. 그런데 냄새 안 나기로 유명하고 비싼 알라딘 난로에 심지 태우기 금지가 주의 사항에 있는 것을 보았다. 이후 심지 태우기 작업이 긍정적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보통 난로에 급유하고 모두 소진되면 잔유를 모두 빼내고 꼭 심지 태우기를 했다. 그런데 심지 태우기를 하고 재사용을 할 때 올라오는 불꽃의 높이가 매번 달라짐을 느꼈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심지 태우기 작업이 이물질 뿐만아니라 심지에도 손상이 될 수 있겠다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빨래다. 시즌 중에는 심지 태우기를 하지..

개인블로그 2024.01.12

사고 보니 또 잘못 샀네...

내부 구조가 다른지 뜯어보고 알았다. 왜 이런 정보는 없는 것인지 짜증난다. 이 난로는 점화 방식이 다른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위 사진과 같이 다이얼을 돌려 점화하는 방식. 그리고 다른 독립된 점화레버가 있는 방식. 위 사진처럼 독립된 점화방식의 난로가 더 좋다. 다이얼 점화방식은 고전압 불꽃 발생 장치가 심지틀 내부에 있어 결과적으로 심지가 타는데 불리하다. 그런데 독립점화 방식은 고전압 불꽃 발생 장치가 심지틀에서 완전 분리되어 있어 심지는 타는데 아무런 영향이 없다. 다이얼 점화방식으로 샀다가 그 부분의 심지틀에 타르가 끼는 것을 알았다. 이런 정보가 없으니 어쩔 수 없다. 굉장히 중요한 정보인데 왜 사람들은 알리지 않을까....

개인블로그 2024.01.06

다 태워도 난로에 잔유가 생기는 이유.

예전에 사용했던 난로는 기름이 다 타고 심지의 불이 꺼지면 탱크에 등유가 전혀 남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난로들은 다 태워도 잔유가 남는다. 항상 궁금했다. 그래서 심지의 길이를 늘려볼까 하는 생각까지 했는데 심지교체 동영상을 잘 살펴보니... 기름 탱크가 이중 구조였다. 심지가 닿는 부분에 또 다른 그릇 모양의 탱크가 있다. 이곳에 작은 구멍이 있어서 난로에 기름을 주입하면 이 구멍으로 기름이 들어온다. 결국 이 심지가 닿는 부분의 기름만 소진되면 전체 기름이 남아도 불이 꺼진다. 그래서 무게를 재봤다. 불이 꺼지고 잔유가 남은 상태가 6Kg 다시 기름을 넣어 만충상태가 10Kg 완전히 빈 상태로의 무게는 재보지 못했지만 이 난로의 탱크용량이 4.9리터이니 약 0.9리터가 잔유로 남는 구조다. 음.....

개인블로그 2024.01.04

따뜻한 겨울나기...

태생이 애초 실내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난로다. 연비가 시판 난로 중 제일 높다. 화력이 크지 않아 오히려 실내사용에 부담이 없다. 불꽃조절폭이 50%로 상황에 따른 실내기온 조절이 용이하다. (실제로 노브를 돌려보면 아주 작은 각도에서 이루어진다) 냄새가 팬히터 수준으로 나지 않는다. 물론 켜고 끌때 약간의 냄새는 난다. 이점이 참 신기했는데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심지의 노하우가 아닐까 싶다. 측면으로 나는 열은 거의 없다. 이는 고양이들이 열기를 느끼지 못하는 점은 아쉬우나 벽 가까이 붙여놔도 불안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건전지 점화 부품은 모두 제거했다. 점화 스파크 부분이 심지를 누르고 있는 구조라 그냥 두면 이 부분에 타르가 많이 끼고 연소에도 지장이 있다. 나는 수동을 좋아한다. 올 겨울..

개인블로그 2023.12.30

앰프설계 엔지니어가 음악을 알아야 하는 이유...

음악을 하다 오디오 회사를 차린 대표가 몇 명 있습니다. 그런데 음악을 했다고 해서 앰프를 모두 잘 만들지는 못하더군요. 그래도 앰프를 설계하려면 음악을 잘 알아야 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봅니다. 위 회로는 앰프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원 안정화 회로입니다. 그런데 A와 B 사이에는 앰프가 필요로 하는 스피드를 요구하는 스위칭 특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 트랜지스터의 특성에 따라 그것을 못 해주는 경우가 있지요. 그래서 스위칭 특성이 더 좋은 FET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이론적으로는 앰프가 필요한 스피드를 받아주는 면이 TR에 비해서는 좋아집니다. TR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FET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로 테스트하겠지요. 그렇게 해서 어떤 결론을 내릴까요? 음악을 모르는 엔지..

오디오 2023.12.25

스타벅스에서 나온 머리카락....!

어제 각시가 무슨 커피세트 선물을 받았다며 동네 스타벅스에 가자고 해서 커피 두 잔과 빵조가리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커피를 전자렌지에 1분 동안 돌리고 뚜껑을 열었는데 머리카락이 있네요. 처음 개봉한 것인데.... 저는 무슨 커피숍이니 뭐니 하는 곳을 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데 가끔 좋지 않은 뉴스에 스타벅스가 나와 저런 커피 메이커도 있구나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요. 저는 비위가 좋아서 그냥 마셨습니다. 마시면서 커피에도 머리카락이 있을까봐 조심해서 마셨는데 다행이 이물질은 없었습니다. 전자레인지에서 더 길게 돌렸으면 수증기가 생겨 머리카락이 커피로 떨어졌을겁니다. 이런 비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저는 이해하기 힘드네요. 아... 생각해 보니 커피가 출렁거리다 저 위에 붙은거..

사회문화 2023.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