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장님 코끼리 만지기....

sorisai 2011. 12. 27. 12:46

 

하늘에서 밝은 빛들이 노닙니다.

누구는 유에프오다, 누구는 빛의 반사 현상이다 합니다.

그런데 저는 잠깐 구름이 없는 곳에 나온 빛을 보았습니다.

그건 구름 위에 뭔가 있다라는 것이었지요.

혹시 또 구름 밖으로 나올까 하여 창피한 주변 시선에고 불구하고 캠코더로 마구 찍어댔습니다.

그런데 구름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요즘같이 서로 못믿는 세상이 또 있었을까 생각 합니다.

예전에 조용필의 신곡이 나왔습니다. 고추잠자리.....

어떠냐?....들어봤냐?.....

친두들 사이에선 최대 이슈였고 이 곡을 들어보려 라디오를 끼고 살았던 적이 있었지요.

이렇게 신곡 하나가 나와도 요즘같이 바로 들어볼 수 없었던 세상....

어떤 친구는 들어보지도 않고 마치 들어본듯한 말투로 자랑을 합니다.

그럼 많은 친구들의 관심을 받았지요..

그것을 믿고 귀기울였던 나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

바보같았지만 그래도 귀여운 거짓말을 믿어죽던 시절....

그런 시절이 왜 그리워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붕어빵....

요즘 같이 날이 추워지면 생각나는 간식...

그런데 붕어빵은 모양이 다 같습니다.

잠깐 팥이 튀어나오거나 타거나 하면 바로 왕따 당하지요.

지금 사람들도 그 붕어빵 틀에 맞춰서 살아가야 합니다.

장님이 코끼리를 만져봤다....

사람들은 이걸 불량 붕어빵이라고 합니다.

맨날 김치만 먹고는 살 수 없는데

스스로를 붕어빵의 틀에 갖혀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코끼리를 만져본 장님보다 뛰어날까요?

 

1 더하기 1은 2 다?

2라는 정답을 알기 위해서는 1을 알아야 합니다.

그 1을 잘 살펴보면 정답이 꼭 2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을 알아보려는 사람보다

붕어빵의 틀에 잘 맞추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세상....

점점 더 심심해 지고....

점점 더 외로워 집니다.....

 

2011년을 보내며.....

그리고 2012년을 그나마 기대하며....

똑같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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