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오디오가 외면 받는 이유

예전에 오디오 잡지책에 실은 광고 문구 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리비도 앰프와 유명 수입 앰프의 

블라인드 시청을 했고 결과로 7대 3으로

리비도 앰프의 압승이었습니다.

그런데 블라인드를 걷고 앰프를 보여주니

모두들 하는 말...

"오늘 내 귀 컨디션이 좋지 않네..."

이렇게 국산 오디오는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언제부터인가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하지만 이렇게까지 된 이유는 분명 있습니다.

 

첫째,

장인정신을 갖고 만들지 않습니다.

오로지 수익창출이 목적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런 업체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제가 40여년 동안 국산 브랜드의 동향을 살펴봤는데

호기롭게 시작했다가 사라지는 업체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

돈이 안된다 생각하면 바로 폐업합니다.

 

둘째,

공동 구매, 공동 제작 등으로 가격을 확 낮춰서 결국은 

소비자들에게 사기를 칩니다.

우리나라에 사기꾼이 얼마나 많은지는 아래 글에도 올렸지만

오디오 시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결국은 이윤창출이 목적이다 보니 어떤 수를 써서라도 그 목적을

달성하려고 순진한 소비자들에게 그 피해를 입힙니다.

 

셋째,

이런 풍토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국산 오디오는 소비자들에게 신용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피해는 소비자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시장 전체를

흙탕물로 만들어 건실하게 일하는 다른

국산 업체들에게 까지 피해를 줍니다.

"국산은 뭐 다 똑같지...." 하는 소비자의 생각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넷째,

그러다 보니 책임감이 없습니다.

팔면 그만 입니다.

사후관리 등 소비자들의 편의는 이미 생각하지도 않고

발생하는 문제는 나몰라라 합니다.

이건 사실 국산의 문제뿐만은 아니지만요.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결국 오디오 시장의 몰락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탁 드립니다.

지금도 국산 오디오를 제작하며 그 실추된 명예를 다시 찾고자

고생하시는 사장님들....

오디오 시장은 돈이 안되는 시장입니다.

정말로 수입이 없어도 오디오가 좋아서 하시는 사장님들도

계십니다.

돈 버실 목적이리면 다른 분야의 사업을 하시길 부탁 드리고요

다른 국산 업체들에게 민폐는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디오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문제를 역학 조사 해보면

경쟁 입시교육이 결국 범인 입니다.

정치, 사회, 문화, 역사, 경제 등등등....

모든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