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자작하시는 분이나 이쪽 일을 하시는 분도
보기 힘든 트랜지스터일 겁니다.
70년대부터는 오디오 보급이 늘기 시작했고
이에 트랜지스터를 생산하는 반도체 업체들도
앞다투어 하이파이 앰프용 트랜지스터를 생산하는데
용도별로의 패키지로 제작하는 업체도 있었지요.
그만큼 오디오용 트랜지스터의 연구가 활발하던 시기였습니다.
요즘은 꿈도 못 꾸는 일이지요.
OP-AMP 하나면 끝나는 세상이니까요....
그래서 지금은 모든 앰프가 이 OP-AMP의 음색 둘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마 지금 반도체회사에 예전 오디오 전용 트랜지스터를
제작하라면 아마 못할 겁니다.
그런 기술과 노하우가 이제는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오디오 전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했다고
다 좋은 앰프는 아닙니다.
설계자의 음악적 센스가 필요하지요.
예전 부품을 정리하다 발견했는데
이런 모양의 트랜지스터를 TO-92타입이라 합니다.
이 타입에 리드선이 금도금 되어있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정말 놀랄 일입니다.
녹색, 노란색, 오렌지색의 표시는 이 트랜지스터 특성의 QC를
확인시키는 표식 같네요.
아폴로 우주선의 달착륙도 이런 기초과학 기술이 지금과는 다르게
넘쳐났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봅니다.
갑자기 요즘의 자동차 급발진 사고가 생각나네요....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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