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오디오 가격 책정의 딜레마....

sorisai 2024. 6. 2. 12:33

요즘 경기도 안좋은데 오디오 사려고 알아보면

점점 더 가격이 오르는 것 같습니다.

요즘 어떤 현상이 일어나냐면

예전에 많이 중시했던 성능, 브랜드 파워, 되팔때의 

경제적 가치 등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저렴한 가격...

이것에만 집중되고 중국 덕분에 이것이 실현 가능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구지 중국을 논하지 않더라도 중국 따라하기 심리로

굉장히 저렴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브랜드도 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성능은 개나 줘버려라 하는 심리의 제품들....

그리고 그런 것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높은 성능에는 관심조차 없는

그런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편리함을 동반한 싸구려의 세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싸구려라고 표현 했지만 이런 정책을 밀고나가기 위해서는

어마무시한 자본이 따라야 합니다.

왠만한 대기업도 손을 벌벌 떨어야 할 정도로 저돌적인 정책으로

정상적인 수준에서 이미 벗어나있는 마케팅 입니다.

그런데 요즘 시대의 흐름이 이를 가능하게 했는데

소비자의 반란 때문이지요.

왜?

그동안 비싼 제품에 많이 속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디오 업체들은 왜 가격을 더 올리는가?

아직 속을 사람들이 더 남아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웃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품의 가격책정은요

산업활동에서 나오는 모든 제품이 마찬가지 입니다.

1, 자재비 원가

이건 당연하지요.

2, 생산단가

생산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의 비용으로 공장을 돌리면 

전기세등 각종 부대비용, 인건비등 제작에 들어가는

모든 요소들이 포함됩니다.

3, 마케팅 비용

이것이 문제인데요....

tv광고료 비싸다는것 모두 아시지요...

짧은 광고지만 수억에서 수 십억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런 투자도 업체측에서는 남기 때문에 하는겁니다.

그런 마케팅 비용은 모두 제품 가격에 포함되고 그 비용은

결국 그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내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잇몸 좋아진다는 약입니다.

치과 의사 선생님들이 이 광고만 나오면 혀를 끌끌 차신다는 그 광고...

과장광고로 문제되는 것을 염려해 교묘한 방법으로 법적문제를

피하고 있습니다.

광고를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잘 팔리고.....

결국 소비자가 모든 비용부담을 하는데도 이를 아시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이것이 마케팅 비용입니다.

오디오도 마찬가지 입니다.

수 십년 동안 직간접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키웁니다.

그리고 커진 브랜드 파워를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방법 이지요.

물론 모든 브랜드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흐름으로 간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4, 순수 마진율

마진이 없거나 마이너스가 발생해도 추진하는 것이 거대 자본의 

싸구려 정책 입니다.

그래서 무서운 것이지요.

박리다매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윈도우가 처음 나왔을 때 무료로 배포했지요.

그리고 윈도우가 시장을 잠식하자 발톱을 드러냈고요....

이런 방식 입니다.

저렴하다 라는 것을 소비자(대중)의 머리에 세뇌를 시키고 나서

장기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겠다는 의미 입니다.

지금이요....

최근에 저가제품을 보신 분들이라면 느끼지 못하시겠지만

점점 조금씩 가격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본으로 들이대면 그렇지 못한 업체들은 솔직히 답이 없습니다.

그냥 망할 수 밖에 없는 구조 입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순수마진율이 높은 나라 입니다.

그런데 제품이 좋아서 마진율이 높다면 이해는 하겠지만...그런가요?

철근 없는 아파트를 짓는 나라인데?

어떻게 보면 오랜된 안좋은 관습이 곪고 곪아 터지는 현상이 발생한 겁니다.  

그러니 정부에서 까지 나서려고 하는 것이고요.

 

중요한 것은...

음식으로 비유하면 3,000원 짜리 음식들만 시장에 가득 차게되고

소비자는 평생 이 3,000원 짜리 음식들만 먹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좋은 것을 경험하지도 못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

그런 자본이 없는 없체들은 다 사라질 것이기 때문 입니다.

그 사라지는 업체중에 정말 좋은 제품을 만들려 노력하던

업체들도 있기 때문에 안타까운 것이고요...

리비도 하이파이도 이런 흐름속에서 버티기가 매우 힘듭니다.

결국 옥석을 가리고 모든 변화의 키를 쥐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 소비자들 입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