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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모자를 쓴 M-50파워앰프.

sorisai 2024. 5. 23. 15:18

리비도 파워앰프는 정상작동 상태에서 앰프 내부의 온도가

안정치까지 올라간 상태에서만 전체적인 QC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부적인 조정수치를 확인하고 뚜껑을 다시 열고

수정 조정을 합니다.

하지만 이때 앰프의 뚜껑을 열었기 때문에 앰프 내부의 온도가 

달라져서 다시 측정을 하려면 앰프 내부의 온도가 올라갈 때 까지 

10여분 이상 더 기다려야 합니다.

이러하다 보니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재조정을 위해

앰프 뚜껑을 수 십 차례 이상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해야 합니다.

M-35앰프 때는 두꺼운 비닐에 구멍을 뚫어 뚜껑 대신 사용했는데

편리하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빈틈이 많이 생겨

미세조절 하기가 힘들었지요.

그래서 이번에 QC용 아크릴 뚜껑을 제작했습니다.

 

처음엔 바보 같이 재단치수를 잘못 계산하는 바람에 재작업을 해야했지요.

저렇게 임시 뚜껑을 만들어 앰프 내부와 외부의 공기차단을 시키고

홀을 뚫어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드라이버를 돌려 채널별로 동작회로의 수치를 조절합니다.

 

 

항상 이렇게 걸어놓고....

 

 

테스터기도 채널별로 따로 설치해서 조정을 하니

10여일 걸리던 작업이 절반 이하의 시간으로 줄었고

무엇보다 뚜껑을 여닫는 노가다에서 해방되었네요.

 

리비도 앰프는 이런 특성 때문에

절대 뚜껑을 열어놓고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