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소송으로 한참 정신 없을 때...
정화조 청소당번이 제일 아랫층에 있다는 이유로
제가 담당을 했지요.
그 영수증을 들고 3층으로 올라갔는데
아무도 안 계시더군요.
그런데 그 집 현관 옆에 문이 있길래 들어가 봤더니
옥상이었습니다.
제가 이 집에서 2년 살면서 옥상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찔한 높이에서 떨어져 버리면 모든 것이 깨끗이 끝날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소송에 대한 스트레스가 아무 잘못도 없는 제가 고스란히 달고 있었기 때문 입니다.
그냥 떨어지고 싶었는데요....
제가 만든 앰프를 들고 내일 오신다는 손님이 생각나더군요.
나의 삶은 내 것이 아닙니다.
한 마디 말을 드리면
그런 생각은 늙어서 ....
더 이상 몸뚱이가 움직이지 않을 때 하세요.,..
누구든 내 몸뚱이는 내 것이 아닙니다.
뉴스에서 이런 안 좋은 소식을 들려주는 아나운서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너는 괜챃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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