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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난로의 위험한 불완전 연소...

sorisai 2023. 12. 21. 13:23

기록 차원에서 글 남긴다.

석유난로를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불완전 연소는

굉장히 위험하다.

눈이 맵고 목구멍이 따끔거리고 메스꺼운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불완전 연소의 시간이 길어지고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 결국 사망에 이른다.

그래서 술 먹고 깊은 잠에 빠져들 경우 난로를 켜놓고 자면 

상당이 위험하다.

경보기가 울려도 듣지 못할 수 있다.

그럼, 언제 불완전 연소가 발생하는가...

 

- 난로를 처음 켤 때...

   심지에 등유가 충분히 적셔진 상태라도 이 순간 어느 정도

   불완전 연소가 발생한다.

   왜냐하면 등유와 심지 사이의 온도가 충분히 올라가지

   못해 기화 현상을 끌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순간은 짧다.

   몇십초 이상이 지나면 열이 발생해 불꽃이 안정되고

   정상 연소로 접어들기 때문이다.

   팬히터는 아예 처음부터 등유를 고온으로 끌어올려 

   점화를 시키고 그 상태로 계속 유지되기에 심지식 석유난로에 비해

   불완전 연소에 대한 위험성이 그만큼 적다.

 

- 난로를 끌때...

   이때도 몇 초간 불완전 연소가 진행된다. 

   그래서 난로를 끌 때는 최대한 천천히 심지를 내려 심지의 온도를 낮추고

   등유의 기화 현상을 켤 때와는 반대로 최대로 억제해야 한다.

   그래도 냄새는 좀 나지만 위험할 정도는 아니다.

 

- 등유를 모두 소진해 자연적으로 난로가 꺼질 때...

  이때가 제일 위험하다.

  심지에 등유가 말라 심지를 포함한 불순물들이 타기 때문에

  바로 꺼지지 않고 불완전 연소가 지속되는 시간이 제일 길다.

  등유 소진 시간을 예상하여 항상 유량계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불꽃이 작아짐을 느끼면 바로 난로를 꺼야한다.

  만약에 심지 태우기 작업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환기가 가능한 곳으로

  난로를  옮겨서 해야 한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은 불이 바로 꺼져서 심지 태우기 작업이 어렵다

 

그래서 팬히터가 안전하기는 하나 팬히터에서 나오는 더운 공기가

실내의 찬 공기와 합쳐져 따뜻한 정도가 심지 석유난로만큼 평화롭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