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 수입사 사장님과 통화를 하다 버메스터씨가 사망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게 벌써 2015년이네요.
버메스터씨는 우리나라에도 자주 방문 했었고 특히 와이프가 한국사람이라
더 친근감이 있던 사람이었지요.
그 브랜드의 한국 대리점을 하다보니 우리나라의 홍대 뒷골목에서
막걸리 마시는 것을 좋아라 했던 사람 입니다.
수입사 사장님은 버메스터사가 이제 1인자의 부재로 인해 회사 사정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경험 많은 엔지니어가 없어 제품 튜닝이 엉망이 되었다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요즘 오디오 장인들이 거의 세상을 뜨니 경험이 부족한 엔지니어들이
사운드 퀄리티는 뒷전으로 하고 오로지 튀는 디자인만으로 승부를 건다며 혀를 차십니다.
어떻게 제 생각과 그리도 똑같은 생각을 하시는지 놀랐습니다.
앰프 뿐만이 아닙니다.
스피커도 그렇고 하이파이 오디오 시장 전체가 오디오 장인들의 부재로 인해
예전의 전설 같은 명기가 나타나는 것은 이제 꿈이 되었습니다.
Saul B. Marantz 씨도 떠나고 오디오 장인들이 하나 둘 모두 떠나갑니다.
그리고 이제 오디오에 대한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이 점점 사라지는 추세이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제 오디오 기술은 원시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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