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로는 파워앰프부의 프리드라이브단 회로이며 이미 60~70년대 부터 많이 이용되는 회로 입니다.
이 회로를 사용하는 오디오 브랜드는 상당히 많은데 이 회로가 갖고있는 장점을 끌어낸 업체는
없습니다.
이 회로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제품을 시청해 봤는데 음질적으로 완성한 업체는 하나도 없었으며
그 중에는 수 천 만원대의 하이엔드 브랜드도 있었습니다.
이런 결과가 이해가 되는 것이 저도 10년 동안 이 회로와 씨름을 했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연구와 테스트를 필요로 해야 하는지 뼈져리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물론 위 회로는 대략적인 회로로 부수적으로 달라붙는 부품들은 더 많습니다.
이 숙제를 풀기 위한 요구 조건은...
1, TR1의 음색과 TR2의 음색조합이 맞아야 합니다. 이는 여러개의 TR을 대입해 테스트 하기 전에는
결과를 찾지 못합니다.
2, TR1, 2의 음색조합에 성공 하였더라도 이 회로 이전의 초단증폭부와 이 회로 다음단인 드라이브단, 출력단의
음색과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음색 이외의 전기적 입피던스 매칭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3, 국부 피드백인 Rf 는 전기적 증폭률과 매칭 임피던스, 음색에 중요하기에 그 값을 얼마로 정하느냐가 중요합니다.
4, 이 회로가 거의 완성되었을 때 전기적 안정도와 음질의 균형을 맞추기가 너무 힘들어 계란을 바닥에 세워야 하는 것 같은 수 많은 실험을 해야 했습니다. (다른 메이커들은 전기적 안정도 때문에 음질을 포기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회로를 음악적으로 완성시키고 전기적으로도 안정시키기 위해 맨 땅에 헤이딩 하듯 모든 경우의 수를
적용해 실험할 수 밖에 없었는데 환경이었는데 마치 큐브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큐브의 색깔을 맞춰야 하는 경우와 비슷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이 회로가 리비도 앰프에 탑재되어 많은 분들의 오디오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리비도 앰프의 모든 회로가 이와 같은 고난을 겪으면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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