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날각 중대별로 한 마리씩 돼지를 나눠주었다. 살아있는 녀석이다. 체육대회가 끝나면잡아서 회식을 해야 한다. 그런데 걱정이다.예전에는 시골 출신 사병들이 많아서이런 일은 껌도 아니었는데세월이 흐르다 보니어느 순간부터 이런 병사들이 보이질 않았다.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돼지 잡겠다고 나선 다섯명이 돼지 주위를 둘러써고워이~~워이~~하고 겁만 준다.돼지는 기세등등 하다.이러다 해넘어가겠다. "도끼 들고 와!" 이렇게 해서 한 녀석이 도끼를 들고왔고누가칠래?하니 눈만 껌뻑이며 서로 눈치만 본다.결국 네명이 돼지를 붙잡고 덩치 좋은 한 녀석이 도끼를 들었다. "한 번에 가야 한다!!!"이렇게 다독이고 용기를 주었다.... 얼마 후...꽥~~~~~액꽥~~~~~~액 잘못 맞았다. 예전 시골 병사들은 한 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