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도의 전신 "조선전자"
어릴적 꿈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는 확률은
살아가다 보니 그리 높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어릴적 꿈이 오디오 회사를 만드리라는 것이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도 주구장창 친구들어게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저의 이런 이야기를 들은 친구들은 하나같이 콧방귀를 뀝니다.
그래서 보란듯이 그때 부터 회사 이름을 지었고 그 이름이
좀 촌스럽지만 "조선전자"였습니다.
어찌보면 리비도의 전신 이라고 볼수도 있겠네요.
위 사진은 고등학교 다날때 만든 콤포넌트 입니다.
턴테이블도 반제로 저렴하게 구매해 조립했고 카세트 데크의
개조작업만 빼고 앰프, 스피커,튜너 모두 직접 만든 것입니다.
저는 이미 그때부터 오디오에 미쳐 있었고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릴적 하고 싶었던 꿈이 현실로 되었지만
막상 부딪치며 살아보니 슬프게도 현실과 꿈은 다르다는 것을
바보 같이 알아버렸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행복하지도, 마냥 불행하지도 않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던 꿈을 현실로 만들었고
그 꿈은 아직도 끝나지 않아
미래를 다시 꿈 꿀수 있게 해준다는 겁니다.
다들 그렇겠지만 꿈을 이루던, 그렇지 않던
결국 사람 사는 세상은 다 똑같다 라는 것입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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