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 3000 PHONO AMPLIFIER (MM)
LP-3000의 가장 큰 특징은 카트리지가 내보내는 음색을 최대한 보호 하여
음질열화와 착색을 최소화 시키는 구조를 갖는 것 입니다.
1, 입력부터 출력까지 단 한 개의 커플링 콘덴서도 사용하지
않는 논 커플링 회로방식을 채택합니다.
2, 카트리지의 신호는 A급 바이어스를 타고 출력까지 전송/증폭됩니다.
3, 초단 증폭은 높은 임피던스를 만들기 위해 고성능 전계효과 트랜지스터를
사용하고 이 소자의 증폭회로는 리비도 하이파이에서 개발한
멀티 전원 안정화 회로를 이용하여 주변 회로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적인 환경을 만들어 카트리지의 대응력과 높은 S/N비를 보여줍니다.
4, 이런 특수한 입력회로는 입력 임피던스를 일일이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음질열화와 고장의 원인이 되는 임피던스 조정용 딥스위치가 필요 없습니다.
5, LP-3000 의 모니터적 특성은 각 시대에 발매된 LP고유의 사운드 특징을
느낄 수 있고 특히 모노음반이 담고 있는 시대적 문화흐름을 그대로 전달합니다.
단, LP-3000에 연결된 앰프가 착색이 심할 경우 이런 표현이 잘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6, LP-3000 스펙
- 형식 : MM
- 입력 임피던스 : 47KΩ/100pF
- 입력감도 : 45mV(MAX)
- 최대출력 : 1.7V(MAX)
- 정격입력 : 3.5mV
- 정격출력 : 150mV(입력감도 3.5mV 기준)
- 출력 임피던스 : 10Ω
- 크기 : 335(W)*280(D)*90(H)
- 무게 : 4.9Kg
- 소비자가격 : 150만원
- 무상대여 : 연락주시면 빌려드립니다.
전원스위치는 측면에 있습니다.
전면의 LED 표시등은 밝기 조절용 입니다.
1, 포노앰프를 이해하고 설계하는 엔지니어가 없다.
LP인구는 늘어 가는데 정작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포노앰프는 장난감 수준이다.
그래서 다나와에 등록 되어있는 포노앰프 중 100만원이 넘는
포노앰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포노앰프를 이해하고 설계한 제품이 거의 없다.
그 이유를 살펴본다.
필자가 처음 LP를 시작했을 때가 1970년이다.
그때는 모두 크리스탈 카트리지였다.
세계 최초의 MM카트리지는 1958년도에 출시된 기록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상용화된 시점은 1970년대 이후다.
필자가 수집하고 있는 전 세계 앰프의 회로들을 봐도 1960년대
말부터 기초적인 포노앰프가 설치된 앰프들이 출시된다.
트랜지스터 2~3개 정도를 이용한 아주 간단한 회로들이다.
그리고 1970년대 중반 이후부터 좀 더 깊숙하게 파고드는
포노앰프들이 출시되는데 당시의 앰프형태는 리시버 타입이
대부분이라 독립적인 포노앰프는 보지 못했다.
그리고 10여년이 지나 1980년대 초에 CDP가 등장한다.
처음엔 LP와 CDP가 공존하는 형태가 유지되었지만
1990년도 이후부터 점점 CDP의 상용화로 인해 LP 사용자는
점점 줄어든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LP에 관련한 사업과 연구의 속도가 급격히 줄어들고
포노앰프에 대한 연구도 20여년 만에 사라진다.
LP 시장의 몰락이 그렇게 시작되면서 오디오에도 디지털 바람이 불어온다.
그러면서 오디오 황금기 시대의 장인정신을 갖고 오디오를 설계하던
엔지니어들이 직장을 잃어 간다.
이때부터 아날로그의 설계개념에 대한 노하우가
장인들과 함께 사라지기 시작한다.
현재 2024년....
포노앰프는 커녕 일반 하이파이 앰프를 설계할 수 있는 인력이
거의 사라졌다.
신제품이 나와도 예전 명성에 비하면 형편없는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성급해진 업체에서는 아주 예전에 히트 쳤던 인티앰프들을
똑같이 재생산한다.
그 수준 이상의 앰프를 만들 수 있는 인력이 없기 때문이다.
장인정신으로 오디오의 황금기를 열었던 엔지니어들은
디지털의 바람을 못 버티고 자리를 잃었으며 이미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나신 분들도 많다.
인간의 욕심이 이런 기술공백의 시대를 만든 것이다.
사람의 귀까지 디지털화 될 것 이라는 자본주의적 사고방식이
낳은 처참한 결과다.
그렇게 기술의 맥이 끊기다 보니 포노앰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설계할 수 있는 인력이 없다.
요즘 나오는 기천만 원짜리 포노앰프를 들어보면 LP소리가 아닌
디지털 CDP 소리가 난다.
2, 요즘 엔지니어들은 어디에서 실수를 하는가?
오디오 소스 중에 유일하게 코일에서 생성된 전압을 증폭하는 것이
포노앰프다.
카세트 데크, 튜너, DAC등 다른 소스들은 모두 증폭소자에서
만들어진 전기적 신호다.
포노앰프의 설계는 이와 차별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차별화된 포노앰프가 시중에 없다.
다른 일반적인 소스처럼 OP-AMP로 시작해 OP-AMP로
끝내는 시스템이 대부분이다.
포노앰프, DAC, 프리앰프. 모두 소리가 좀 좋다는 OP-AMP가 나오면
모두 이것으로 도배한다.
OP-AMP는 오디오 설계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크나큰 행운의 존재다.
이 OP-AMP를 조금만 사용할 줄 알면 바로 입사각일 정도다.
그런 엔지니어들이 OP-AMP 내부에 대한 설계가 어떻게 되었는지
조금이라도 궁금해 했으면 이런 사단이 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MM카트리지에서 발생한 교류적 음악신호는 미약하기도 하지만
리액턴스라는 임피던스를 갖기에 거기에 대응하는 회로가 필요하다.
그래서 포노앰프는 입력 임피던스가 높아야함은 몰론 초단증폭의
Gm값을 최대로 끌어올려야 한다.
그런데 이런 조건에 맞는 OP-AMP는 없다. 아니 못 만든다.
이유는 OP-AMP는 구조적인 조건이 맞지 않아 Gm값을 올리지 못한다.
그 크기 때문에 전류량 설계에 한계가 있고 이를 포용하는 설계를
위해서라면 OP-AMP의 크기가 지금 기준으로 볼 때 최소 네 배 이상은
더 커져야 한다.
그리고 고가의 포노앰프는 가격대의 차별화를 위해
복잡한 회로로 구성하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착색과 음질열화 현상이
발생한다.
카트리지의 출력신호는 너무 미약해서 이렇게 장거리 여행을 못한다.
필요한 만큼 살짝 증폭해서 바로 출력으로 빼줘야 하는데
포노앰프가 비싸지니 필요 없는 회로들이 추가되고 그런 과정에서
고장요소만 늘어난다.
이렇게 착색이 심해지면 LP에 녹음된 음색이나 카트리지가 갖고 있는
고유한 음색이 사라진다.
50년대에 녹음된 모노음반도 그 시대적 배경의 분위기가 묻어있는
음색이 사라지고 CDP 소리로 들리는 것이다.
그러면 왜 LP를 하나?
그냥 CDP들으면 될 것을....
디지털 시대에 맞춰 DAC에 관련된 제품들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는데
아날로그 노하우의 기술적 부재로 아날로그 감성의 포노앰프는
이제 거의 나오지 못한다.
3, LP-3000을 개발한 이유.
요즘 LP하시는 분들의 고민이 좋은 포노앰프가 없다는 것이다.
필자는 40여년 동안 진공관 포함 약 20여종의 포노앰프를 만들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하나 하나 모두가 특별한 의미와 상징이 있는
포노앰프다.
그 중에 무엇이 제일 좋았냐면 고르기가 어렵다.
그때 그때 시대적 배경과 음악적 정서, 그리고 취향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 20여가지의 포노앰프가 지금도 있고 20대부터 70대 넘는 LP사용자
분에게 들려주고 좋은 것을 선택하라면 그 사람들의 인생관 속에서
묻어있는 각자의 취향에 맞는 포노앰프를 고를 것이다.
오디오도 그렇지만 포노앰프도 모든 취향을 만족시키는
정답을 갖고 있는 제품은 없다.
하지만 단 하나의 공통점은 있다.
LP 고유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제품.
그러려면 착색이 없어야 하고 LP 브랜드에 따른 음색특성,
그리고 시대적으로 달라지는 LP의 생산년도에 따른 음색특성.
이런 것들이 잘 표현되어야 한다.
착색이 없으면 심심하다.
하지만 그 심심함은 그냥 심심한 것이 아니라 날씨가 좋은
넓은 바다의 고요한 심심함이다.
그런 심심한 바다도 날씨에 따라서 거대한 폭풍이 되고
무서운 파도를 드리우는 섬뜩한 존재가 된다.
LP-3000은 그냥 심심함이 아닌 언제 변할 줄 모르는
무서운 심심함이 된다.
이것이 LP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원하는 사운드가 된다.
3, 출력이 좀 낮은 것 같은데.....
이런 질문이 온다.
그동안 리비도 하이파이의 모든 제품은
오디오 국제규격의 기준에 맞춰 설계된다.
이 기준을 무시한 것이 디지털 소스들이다.
이렇게 디지털 소스들의 음량크기에 귀가 젖어있게 되어
이런 질문이 생기는 것이다.
오디오 규격은 그냥 의미 없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
소스출력 150mV
프리앰프 출력 1V
이것이 기본이다.
앰프의 볼륨은 필요악적의 존재이기도 하지만
음질이 가장 좋은 볼륨위치를 만들기도 한다.
그 볼륨위치를 만들어주는 규격이 바로 국제 규격이다.
디지털 소스는 출력이 높아 음질이 좋은 볼륨위치를 찾기 힘들다.
이정도가 좋겠다 싶으면 바로 이웃집에서 항의가 들어온다.
그래서 DAC에서 볼륨 조절하고 또 다시 앰프에서 볼륨 조절하고
해야 하는 해프닝이 발생한다.
이것이 국제 규격을 지키지 않은 이유 때문이다.
그리고 디지털은 낮은 출력으로는 좋은 소리를 끌어내지 못하는
기술적인 단점 때문에 억지로 출력을 높이는 것이다.
LP 포노앰프는 디지털 소스보다 볼륨을 더 높여야 되지만
그 볼륨 위치가 볼륨의 단점을 커버하고 좋은 음질을 만들어내는
위치가 되는 것이다.
4, LP-3000의 기술적 특성
높은 임피던스와 Gm값을 올리기 위해서 디스크리트 방식의
회로구성은 필수적이다.
그리고 카트리지와 직접 만나는 초단증폭 회로는 그 소자가
주변의 어떠한 방해 없이 카트리지에서 생성된 음악 신호롤
아무런 가미 없이 편안하게 증폭시켜야 한다.
그래서 초단증폭 소자의 환경을 최대한 배려하는 주변 회로로
구성하고 있다.
그 중에는 멀티 정전류 회로를 최초로 도입했다.
그리고 카트리지에서 만들어진 음악 신호는 초단부터 출력단 까지
아무런 커플링 콘덴서를 거치지 않고 A급 증폭으로 출력단까지
연결되어 착색의 소지가 될 수 있는 경우를 완전히 배제시켰다.
회로적으로 이렇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한 결과물이다.
그리고 가장 짧은 경로로 입력과 출력이 구성되어
카트리지의 음악신호에 대해 최대한 간섭을 없앴다.
높은 입력 임피던스의 여유로움으로 인해 임피던스를 따로
따로 맞춰야 하는 복잡한 딥스위치 조정이 전혀 필요 없다.
어떠한 종류의 카트리지와도 완벽한 매칭을 이루며
최대한 심플하게 구성된 결과물은 차후에 고장 날
경우의 수도 미리 없앴다.
포노앰프는 교류 전원과의 싸움이다.
교류전원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노이즈는 포노앰프의 세팅위치에
따라 달라져서 LP사용자분들의 고민거리가 된다.
하지만 LP-3000은 설계부터 이런 점들을 고려하여
철저한 분리설계, 이중 쉴드 설계를 도입했다.
그래서 세팅 위치에 따른 노이즈 발생소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여 강력한 S/N비를 실현한다.
이로써 클래식의 미세한 연주에서 그 어둠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다.
LP-3000은 럼블 현상이 없다.
턴테이블의 기계적 진동으로 발생하는 럼블 현상은 유닛의 과잉전류
유입으로 인해 저역 대에서 음악적인 손실을 입는다.
그리고 럼블 현상은 앰프, 스피커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LP-3000은 이런 경우를 대비해 초저노이즈 회로의 정밀한 부궤환 회로를
이용하여 럼블현상을 차단하고 있다.
보통은 이를 없애기 위해 커플링 콘덴서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LP-3000은 카트리지의 음색보호가 최우선 되어야 하기에
커플링 콘덴서를 배제하고 이 방법을 선택했다.
5, 필자는 LP를 사랑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LP-3000을 만들어야겠다는 의욕이 생겼다.
상업적 측면으로만 생각했다면 요즘 시대에 포노앰프를
개발하는 바보 같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월간오디오 LP-3000 포노앰프 리뷰글
https://drive.google.com/file/d/1SGqiBQxo65QKXUJdlIO_JLrG7HwpQ4tR/view?usp=drive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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