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TV 사운드가 위태롭다.

sorisai 2024. 5. 5. 11:42

TV 음악방송을 녹화하고 있습니다.

셋톱박스에서 동영상 캡처기를 연결해 녹화를 하는데

놀랐던 것이 음질입니다.

거의 CD급 이상의 음질로 오디오와 연결하면

예상보다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사운드가 재생됩니다.

높은 음질의 비긴어게인

 

그래서 방송국 지인에게 여쭤보니 예전 보다 음질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하십니다.

 

방송송출

 

그런데 지금 TV를 오디오에 연결해 듣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보니 요즘 나오는 스마트TV음질이 형편없다는 겁니다.

왜 그럴까?

TV제조사 측에서 원가를 낮추기 위해 사운드 파트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어떤 경우는 이 부분을 아예 빼버리는 경우도 있다네요.

어차피 디지털 신호로 연결되니 아날로그 파트는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날로그 파트의 입출력단자가 없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TV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말이지요.

이러면 방송국에서 높은 수준의 사운드 송출이 의미가 없어집니다.

 

예전 브라운관 TV의 내부모습 입니다.

 

 

그리고 요즘 TV의 내부모습 입니다.

허접합니다.

 

저에게도 올레에서 새로운 셋톱박스를 무상교체 해준다고 하는데 저는 거절했습니다.

음질 때문에....

구형 셋톱박스

 

원가절감의 타켓으로 왜 사운드를 선택했을까?

그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고음질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서가

아닐까 하는 슬픈 생각이 듭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인간의 육감이 퇴화하고 있습니다.

편리함 속에서 꽃피는 현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