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펠티어 제습기?-----속지 마세요....

sorisai 2022. 6. 15. 16:09

다시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그것은 이제 제습기를 돌려야 된다는 시기가 되었다는 것인데요

제습기 사용해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소음은 참아도 뜨거운 바람은 정말 참기 힘들지요.

그래서 에어컨과 함께 작동시켜야 하는데 이러면 전기요금 폭탄을 피하기 어렵지요.

올해 제습기 신제품 중에 혹시 이런 제습기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제품이 나왔나 싶어

검색을 해보니 그런 제습기가 있더군요.

일명 펠티어 방식의 제습기....

그런데 이에 대해 알아보니 제가 예전에 발전소자 후보로 염두에 두었다가

효율이 떨어져 포기한 열전소자를 이용한 것이 이것이더군요. (실망)

<열전소자>

 

한쪽 면에 열을 가하면 전기가 발생하는 소자인데 그 반대편은 거꾸로 열이 낮아야 발전효율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반대편에는 히트싱크를 달고 팬을 붙여 강제로 열을 식혀야 하는 구조....

이 방식을 거꾸로 해서 이 소자의 전극에 전원을 가하면 이 소자는 한쪽면에 뜨거워지고 그 반대면이 차가워 집니다.

뜨거운 면에 히트싱크와 팬을 달면 온도가 낮아지는 면에 온도 차이로 인해 이슬이 맺히는 원리 입니다.

 

<펠티어 방식의 구조>

 

그런데....

자체에서 팬으로 인한 열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콤프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제습기에 비하면 

제습기에서 방출되는 온도가 굉장히 낮습니다.

이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됩니다.

즉, 열이 낮은 만큼 습도를 빨아들이는 힘도 굉장히 약하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면 습도가 최고치인 장마철에는 원하는 습도를 잡지 못합니다.

물론 옷장이나 신발장 안에 넣어 사용한다면 효율적이겠지만 일반적인 가정 실내에서는 너무 약합니다.

이 방식의 제습기 샀다가 다시 콤프방식 제습기를 사셨다는 분들도 많더군요.

제습기가 작고 이쁘고 소음도 없다고 해서 샀다가 후회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 입니다.

역시 열역학? 물리학? 은 거짓말을 하지 않네요.

뜨거운 만큼의 습기를 잡아준다는 것.....

제습기 구매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