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무섭기까지 한 오디오의 에이징....

sorisai 2018. 8. 1. 08:46




대표적인 브랜드의 얼굴제품이지요.

이 모델의 인기 덕분에 1993년에 다시 생산되어

버전5까지 만들어졌는데요....






하지만

오리지널의 사운드를 생각했던 올드팬들에게 실망감으로 다가오면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 대에는 실패합니다.

왜?

수 십 년간 에이징이 된 제품과 신제품은 음질, 음색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는데

유저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에이징을 아직도 못믿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오디오를 오랜시간 사용해보신 분들.....(최소 60년 이상) 

그러면서도 왠만한 오디오 악세사리는 직접 만들어 사용하시는

선배님들이 우스개 소리로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앰프(진공관)는 콘덴서에서 오일이 새어 나와야 비로서 좋은 소리가 나고

카트리지는 소리가 제일 좋을 때 수명을 다한 것이며

스피커는 인클로져가 갈라질 때 까지 들어봐야 그 특성을 알수 있다고 ....


모두 에이징에 대한 중요성을 말씀 하시는 것인데요....

저도 이제 그런 느낌을 조금 알아가는 단계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리비도 앰프는 예전 모델이 요즘 제품보다 더 좋더라고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고요....에이징 효과를 모르시는 것이고요...

얼마 전 20여년전에 만들었던 파워앰프가 고장나 수리를 해드렸는데






예전 소리가 안나온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작은 부품 하나 갈았을 뿐인데 그것이 20여년 에이징된 패턴에

영향을 주는것이지요...

물론 시간이 다시 지나면 좋아지지만

이렇게 에이징은 무서운 겁니다.


요즘같이 하루가 멀다하고 바꿔치기 하는 세상 흐름속에서

조금 쓰다 바꿀건데 무슨 에이징이 필요하나며 세상 바뀐줄 모르시네 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렇죠...

세상이 바뀌었으니 제품을 만드는 업체도 단 몇 년간만 쓸 수 있게끔

제품 수명을 조절해 넣어 만듭니다. 물론 오디오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에이징이 되면서 더 좋아지는 쪽으로 변하는 것이 있는 반면에

반대로 더 나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더 나빠지기 전에 기기를 갈아치우니 그런 경험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요....

그러다 보니 요즘은 좀 쓸만한 제품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세상이 가벼워지고 편해진 것은 사실인데

깊이면에서는......

글쎄요....


ps : 이런 흐름속에서는 앞으로 불타는 BMW 의 뒤를 잇은 사건들이 더 터질듯 하니 무섭네요.

       자본주의의 뒷면이니 어찌 할 수가 없고요.







'오디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톤암 테스트....  (0) 2020.11.21
C,R,S (기계식 리모컨) 테스트  (0) 2020.10.31
청음력이 약한 매니아분들...  (0) 2018.06.15
샤크 퓨어실버 VS 리비도표 케이블  (0) 2018.06.14
P-50 프리앰프의 업그레이드  (0) 2018.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