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청음력이 약한 매니아분들...

sorisai 2018. 6. 15. 14:28


직업특성상 오디오 하시는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시스템을 정비해 드리곤 하는데

유독 청음력이 떨어지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억 대가 넘은 오디오 시스템의 소리가 들어줄 수 없을만큼 밸런스가 깨져서 

나오는데 쥔장은 "좋지요?" 하시는데

저는 "예, 좋네요...." 라고 말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전에는 솔직하게 다 말을 해드렸는데 이 결과물이 좋지 못하더군요.

오디오 라는 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즐기는 취미생활인데

왜 간섭을 하느냐 하십니다.

그런데 이런 사운드는 오디오를 모르시는 분이 들어도 알아차릴 만큼

음악이 아닌 소음에 가까운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취향도 존중해 드려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은 제대로된 사운드의 시스템을 접해도 그게 좋은지를 느끼지 못하시더군요.

즉, 사운드 퀄리티의 좋고 나쁨을 구별하실줄 모릅니다.

이렇게 청음력이 떨어지시는 분들에게는 이를 악용하는 오디오 업자가 꼭 달라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 바꿔봐라, 저거 좋으니 바꿔봐라 하면서 주머니를 터는데

당하는 분은 좋은지를 모르니 그냥 꼭두각시 처럼 업자한테 놀아나는 것이지요.

오디오 하시는 분들 중에 이렇게 청음력이 떨어지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계십니다.

안타까운 현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