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라인 시청회
월간오디오 1997년 4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이때만 해도 고등학생을 포함한 젊은층의 오디오 취미활동이
많았습니다.
거꾸로 나이가 많으신 분들의 오디오 생활을
이상하게 보기까지 했으니까요.
그런데 2024년 현재.
젊은층의 오디오 인구는 이제 눈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이상하지요?
왜 그럴까요...
그것은 교육열풍 때문 입니다.
90년대 전 후로는 자식들을 모두 대학까지 보내기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학을 가고 안가고를 떠나서
그렇게 까지 교육열풍이 지나치지 않았는데
2000년대를 넘어서면서 가정 경제도 좋아지고
그러면서 대학비용의 부담이 줄면서 일명 젊은 엄마들의
치맛바람이 거세게 몰아칩니다.
내 자식만큼은 좋은 대학 보내서 떵떵거리며 살게 하겠다는...
그리고 사회 분위기도 이런 조장을 하고 있었고
이때부터 입시학원이 우후죽순으로 늘기 시작했고
교권이 무너지는 시기도 이때 입니다.
그냥 애들을 입시지옥으로 몰아넣기 시작했고
그런 애들은 자신의 인간으로써 누릴 수 있는 행복권을
모두 박탈당했습니다.
그러니 취미생활은 꿈도 못꾸게 되었지요.
혹자는 스마트폰 때문에 오디오 취미생활을 하지 못한것
아니냐 하실지도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 입니다.
오디오 뿐만이 아니고 자기가 하고싶어하는 것을 못하다 보니
그렇게 대학 들어가서 바보가 되어 나오는 겁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요.
최근에 대학가요제가 부활하여 방영되고 있는데
예전 대학가요제와 비교해 보세요.
바로 그 차이가 애들을 줄세우기 입시교육으로 몰아넣은
처참한 결과물 입니다.
그리고 그런 입시제도에서 성공해 소위 기득권 세력이 된 사람들...
어디 정상적인 사람 한 명 이라고 보셨나요?
이렇게 입시제도로 서열화 시키는 나라는 미국과 영국, 일본,
우리나라 등이 있는데 일본도 이제 교육정책의 변화를 통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합니다.
이런 나라들을 보시면 그 결과가 그냥 보입니다.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그런 인간적인 면모와는 완전히
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 현상입니다.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늦었습니다.
하지만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빠리 교육정책을
바꿔야 하는데 기득권들이 바꿀까요....
자기네들 밥그릇이 연결되어 있는데...
이렇게 계속 흘러간다면 지금도 안좋은데 더 안좋은
최악의 상황이 펼쳐질 겁니다.
참 암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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