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비가 오네요...
앰프에 들어가는 스피커 및 앰프 보호 릴레이는
자동차의 타이어와 같아서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줘야 하는 부품 입니다.
이론적으로 불리우는 소모성 부품의 대표적인 것이지요.
그런데 그 어느 업체도 이런 조언을 해주는 곳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A/S 비용을 쉽게 취득할 수 있는 파트이기 때문이지요.
어찌보면 업체측에서는
고장나라....고장나라... 하고 기도하면서 기다릴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 교체비용을 적게는 십 만원 부터 수 십만원 까지 받는 것이 현실 입니다.
혹시라도 소비자가 직접 교체할 것을 생각해
기판에 꼼짝마라 하고 납땜으로 붙여놓는 경우가 대부분 인데요....
저도 소비자 입장에서 이 부분을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었고
리비도 앰프 만큼은 소비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도록 앰프 최초로
소켓식 릴레이를 탑재했습니다.
설마 했는데 아무리 인터넷 자료를 뒤져봐도 제가 못찾은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소켓방식으로 만든 하이파이 앰프는 없더군요...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제가 게시판을 통해 많이 언급해 드렸으나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노파심으로 반복적인 내용을 다시 알려드립니다.
이 글 역시 읽지 않으시는 분이 더 많으리라 생각은 되지만요....
요즘도 문의전화를 받으면 그 이상증세는 모두 릴레이 때문이고
그렇게 많은 글을 올려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문의전화를 주시니
저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각설하고....
릴레이의 교체시기가 되면 나타나는 증상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는 리비도 뿐만 아니라 릴레이가 들어가는 모든 파워앰프, 인티앰프도
공통으로 나타나는 증상 입니다.
1, 음악소리와 함께 지직~하는 잡음이 들린다.
이것이 가장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증상 입니다.
지직 거리는 잡음이 양쪽 채널에서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2, 소리가 안나오는 증상.
작은 볼륨에서 한쪽 채널의 소리가 안납니다.
그래서 볼륨을 더 올리다 보면 갑자기 소리가 다시 납니다.
그리고 앰프를 컸다가 켜면 이런 증상이 반복됩니다.
어느 때는 볼륨의 크기에 관계없이 소리가 났다 안났다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3, 음질이 떨어진다.
이 문제가 사실 제일 고약합니다.
소리가 정상적으로 나오기에 릴레이 불량이라고 전혀 눈치를 못챕니다.
하지만 이미 릴레이 접점에는 상당한 접촉저항이 생긴터라
음질이 어둡고 답답하게 들립니다.
이를 모르고 앰프가 안좋아서 그런가 보다 하여 앰프를 바꾸시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잘 사용하다가 3년 이상 지났을 시점에서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릴레이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미 릴레이 판매처와 교체방법등은 미리 알려드렸고요..
어떤 경우에는 10년이 지나도 정상적인 릴레이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멀쩡한 앰프의 릴레이를 의심하는 것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문제가 있는 릴레이를 교체하면
한마디로 막혀있던 하수관이 뚫리듯 뻥 하고
시원하고 해상도 높은 소리로 바뀝니다.
무슨 특수 퓨즈니 뭐니 하는 값비싼 악세서리보다
몇 천원 하는 릴레이 관리만 잘하셔도
좋은 사운드를 즐기실 수 있는 최상의 노하우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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