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는 음질파와 디자인파
이렇게 두 분류로 나눠집니다.
80년대 이전에는 음질파가 많았고 그 이후에
디자인파가 많아지더니 최근에는 리비도 같은 음질파는
거의 멸종했고 지금은 디지인파만 남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디자인파 중에 B사의 프리앰프를 보면
입력 라인모듈이 독립적으로 설치되는 구조로
기본 옵션이 입력이 하나 뿐 입니다.
여기에 추가옵션으로 입력 갯수를 늘이고 싶으면
입력 모듈을 추가해야 하는데 이 입력모듈 하나가 700만원 입니다.
이것도 20년 전 가격입니다.
예를 들어 5개의 입력을 갖고싶다면 2800만원의 추가 비용이 필요합니다.
이 모듈은 모두 동일한 모듈로 리비도 같이 음질, 음색을 바꿔주는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런 제품을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만 이 분들은 이 제품의 음질이 아닌
디자인과 브랜드 파워를 구매하신다고 생각하셔야 됩니다.
음질을 위해 선택한것 아니겠어? 하고 생각하신다면 착각 입니다.
이 B사 제품이 리비도의 P-35 프리앰프와 공개 비교시청회에서 참패를 했다는 이야기는
모두 아실겁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디자인파를 찾는 분들은 음질보다 명품 가방 처럼 그 브랜드 파워의 명성을
사는 것입니다.
절대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러면 음질파는 왜 사라지나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시대흐름이기 때문 입니다.
사람들은 갈수록 편리한 것을 찾고 아름다운 것을 찾습니다.
오디오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디자인파의 오디오는 이제 장식용으로 더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손님이 집에 찾아 오셨을 때 이런 비싼 오디오도 있다 하는 자랑도 할 수 있고요...
이렇게 오디오의 기능이 시대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누구도 막지 못하며
오디오를 제작하는 업체 또한 이런 흐름을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음질파를 추구하던 엔지니어들은 이런 세월의 흐름속에
모두 사라져버려 앞으로 음질파의 부활은 당분간 어려울듯 합니다.
ps : 디자인파 업체가 음질파인척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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