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를 모두 켜고 플레이만 시키면 음악이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플레이를 시키지 않고 볼륨을 천천히 끝까지 올려봅니다.
그리고 스피커에 귀를 대봅니다.
아주 조용합니다.
이것이 좋은 오디오 일까요?
팩트를 알려드립니다.
앰프는 진공관이건 TR이건 증폭소자는 고유의 노이즈를 갖고 있습니다.
출력이 높은 앰프 일수록 이 노이즈는 비례해서 더 커집니다.
문제는 이 노이즈를 없애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의 필터를 걸어주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고유의 노이즈가 없는 증폭소자는 개발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아마 이런 소자를 개발하는 사람이 있다면 100% 노벨상을 받을겁니다.
그런데 왜 이런 노이즈를 없애려 하는걸까요?
그것은 소비자들이 이런 속사정을 모르고 단지 노이즈를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필터를 걸어 노이즈를 잡는다는 것은 노이즈 뿐만이 아니라 음악신호도 같이
필터링 된다는 것이고 이는 입력되는 음악신호가 왜곡 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음질이냐?
노이즈냐?
우리가 집에서 음악을 들을 때 그 볼륨은 크지 않습니다.
그 볼륨에서의 잔류 노이즈는 크지 않습니다.
잔류노이즈는 음악이 없는 상태에서 최대 볼륨에서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 입니다.
그런데 그 작은 볼륨에서도 필터는 계속해서 음악신호를 깍아먹습니다.
이런 필터가 있는 앰프가 과연 좋은 앰프일까요?
경주용 자동차는 왜 엔진 소리가 클까요?
똑같은 경우 입니다.
증폭소자의 노이즈와 음악신호의 손실왜곡에 대해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 시키는 것이 기술이고 노하우인데
이런 제품이 점점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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