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도 앰프에 들어가는 금....

원자재 전쟁이라 해도 과하지 않은 지금 입니다.

특히 금속파트의 가격 상승은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올랐습니다.

앰프에서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케이스, 트랜스 파트의 가격상승이 어마어마 합니다.

트랜스는 구리코일 덩어리로 구성되어 있어  금값 버금가게 가격이 올랐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금이 들어가는 pcb나 금속류가 포함되는 부품들 또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20여년 전에 많들었던 100.2나 MK.II 파워앰프 판매가격이 130~150만원 정도 했는데

지금은 그 가격으로 앰프를 만들지 못할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오래된 리비도 앰프라도 그 원가가 지금 너무 비싸져버려 고물상에 버리기가 너무 아까워

꼭 복원을 해서 새 주인장을 찾으려 노력 중입니다.

예전에 재고로 남아있던 단종된 모델들의 케이스,전면 판넬 수 십개를 고물상에 팔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너무 아깝단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리비도 pcb는 금 함유량이 너무 많습니다.

이런 버려진 pcb에서 금을 골라내는 업체가 돈을 쏠쏠히 잘 번다고 합니다.

이 원자재 가격인상은 미국과 중국의 사이가 좋아지기 전 까지는 계속 될 것 같아 걱정이네요... 

리비도 앰프를 만들 수 있는 자재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모두 소진되어 자재를 새로 구매해 앰프를 만든다면

가격상승이 불가피하게 되어 또 다른 걱정으로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