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0 23:24:51
개인적으로 일본산 오디오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독 몇 가지는 예외되는 것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파이오니어의
PL-41 턴테이블 입니다.
사실 이 제품의 핵심은 모터에 있습니다.
독일제 모터를 달아 신뢰성을 끌어 올렸습니다.
달려있는 톤암은 성능이 떨어져 바꿔야 하고요.
이런 이유로 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터를 외부에 달아서 플레이 시키는 경우도 있고 베이스를 새로 제작해
롱암을 두 개 올려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사람들의 아이디어로 다양하게
개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런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분명 그 이유가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것은 가격대 성능비가 될 것 같네요.
거기에 손재주가 좀 있다면 아주 훌륭하게 재탄생 될수도 있는 매리트가 있어
관심의 대상에서 벗어날 시간이 없습니다.
참고로 모터 베어링의 윤활유 주유는 독특한 방식이 사용됩니다.
위 노란 화살표 지점이 주입구 입니다.
이곳에 윤활유를 주입하면 아래로 연결된 두꺼운 명주실(추정)로
기름이 스며들어 베어링까지 전달됩니다.
이 윤활류가 마르면 않됩니다.
그래서 1년에 두 번 정도는 윤활유 보충을 해줘야 모터의 수명이 길어집니다.
이렇게 관리만 잘 하면 AC모터인데도 불구하고 정확한 속도를 자랑하게 됩니다.
'<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LP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플레이어... (0) | 2020.04.10 |
---|---|
Good bye ..... M-35.0 (0) | 2020.03.30 |
마란츠 구형 리시버들.... (0) | 2020.03.30 |
2년 만의 업그레이드... (0) | 2020.03.30 |
제가 만들었던 버메스터 파워앰프.... (0) | 2020.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