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신라면의 재발견....

sorisai 2008. 3. 21. 17:38

요즘 생활고로 라면만 먹는데 최근까지 주식으로 먹었던 것은 오징어 짬뽕 이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이놈만 먹으니 질려버리더군요...

그래서 큰맘먹고 옥션에서 라면을 종류별로 몇 박스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가격 오르기 전 입니다, 비금은 비싸서 사먹지도 못합니다...ㅠㅠ)

새우탕면, 사리곰탕면, 무파마, 신라면......여기서 신라면을 목록에 넣은 것은

제일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쳐다보기만 해도 배부른 라면을 종류별로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골라먹는데

이상하게도 비싼 라면보다 신라면에 손이 더 가더군요...

그러다가 대파를 한단 사서 라면 끓일 때 넣어봤습니다.

아니....그런데 이 파를 넣어서 제일 많은 업그레이드를 보여준 라면이 바로 신라면 이었습니다.

라면가게에서 신라면을 쓰는 이유가 가격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결국 신라면이 제일 먼저 없어졌습니다.

나머지 라면도 몇 봉씩 남긴 했지만 이상하게 땡기지가 않아 차라리 밥을 지어 고추장에

비벼먹습니다.

신라면....

입맛이 변한것도 아닌데....

참, 신기합니다.

 

   

 

 

'사회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대사회&일반사회의 후배들.  (0) 2008.04.21
도둑이 더 잘 사는 사회......  (0) 2008.04.14
바보들에게 갈채를....  (0) 2008.04.08
막국수  (0) 2008.03.04
인간복사기  (0) 2007.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