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를 오랜시간 방치하면....
오디오를 오랜 시간동안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면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자동차도 오랜시간 방치해 두면 고장나는 것과 같습니다.
주로 고장이 많이 나는 곳은 각종 스위치와 같은 접점부나 볼륨 부분인데
이는 모두 산화작용에 의해서 손상됩니다.
금속은 모두 녹슬게 되어 있습니다.
오디오의 이런 접점부 역시 금속으로 구성되어 있고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접점의 표면에 산화작용(녹이 스는)때문에 접촉불량이 생겨 음의 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거나 심할 경우에는 더 큰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오랫동안 방치된 앰프의 전원을 넣는 순간 퓨즈가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금속이 산화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아니더라도 장마철 같이 습도가 높은 날에는 하루에
한 두 시간 이상 오디오 시스템을 켜두는 것도 미연에 고장을 방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그리고 스피커도 유닛의 보이스 코일이나 네트워크, 진동판이 콘지일 경우
이 역시 손상의 위험이 따릅니다.
이런 고장으로 부터 오디오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진공포장을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이 포장은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앰프나 소스 등 전기가 들어가는 제품들은 제습제를 넣고 비닐 랩 같은 재료로
꼼꼼하게 포장해 두어야 하며 스피커 같이 덩치가 있는 제품은 바닥에서 좀 띄어 놓고
덕트 등 스피커 내부로 통하는 공간이 있다면 반드시 제습제를 넣어두어야 합니다.
오디오를 사용하면 기기 차체에 어느정도의 열이 발생하거나 조작에 의해
습기가 적어지고 접점부가 산화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는데 부득이 하게 장시간
방치된 오디오에 전원을 넣을 때면 스피커 연결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스와
앰프를 켠 상태로 한시간 정도 열이 발생할 수 있게 둡니다.
그리고 볼륨이나 스위치류의 조작을 수 차례 반복해서 산화된 표면에 마찰이
일어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나서 스피커를 연결하고 작은 볼륨 부터 시작해 전체 시스템의 상태를
점검합니다.
장마철인 요즘 이런 증상의 고장 문의가 많아 올리는 글이니 꼭 참조하시고
오디오는 사용법도 중요하지만 관리법도 중요하다는 것을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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