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인류의 기술은 분명 퇴보하고 있습니다...

sorisai 2024. 3. 20. 10:34

며칠 전 스페이스X의 달·화성 유인탐사용 로켓(스타쉽)이 발사되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이지요.

그런데 의문점이 생깁니다.

이미 아주 오래전에 인간은 달에 다녀왔는데 지금은 왜 못할까 입니다.

55년전에 만들어진 새턴V 로켓은 이미 달에 다녀왔는데 지금 실험하는 로켓은 

아직은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타지 않은 무인 로켓 실험인데도 말이지요.

왜 그런지 알아보았습니다.

새턴V 로켓은 소련과의 냉전시대에 만들어졌고 이런 시대적 배경에는 미국의 

간절함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광범위한 기초과학 기술이 동원되었지요.

한마디로 미 정부와 국민이 똘똘 뭉쳐서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런데 이 후에 냉전시대가 끝나고 지금껏 쌓아왔던 기술들은 점점 잊혀져 갑니다.

간절함이 사라지는 것이지요.

참고로 기초과학의 범위가 얼마나 넓은지 모두 아실겁니다.

그리고 자본주의적 기술들만 남게 됩니다.

 

이를 증명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보이저호에 문제가 생기자 연구원들이 원인분석을 못해 굉장히 애를 먹습니다.

  

보이저 2호는 1977년 8월 20일에, 보이저 1호는 1977년 9월 5일에 발사되었습니다.

47년 전 입니다.

문제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하여 예전 선배 연구원들이 기록했던 문건을 찾아 뒤지기 시작합니다.

또 그것을 이해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언뜻 이해가 안되지만 사실 입니다.

지금의 연구원들은 새턴이나 보이저호를 아마 어떤 외계인이 만들어서 보내진

우주선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왜? 

너무 모르니까요....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우리 인류의 기술과학은 점점 퇴보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실들 입니다.

 

오디오도 마찬가지 입니다.

엔지니어로써 오디오 기술이 하향 평준화 되어가고 있음을 뼈져리게 느낍니다.

단지 일반 사람들은 잘 느끼지 못할 뿐이지요.

이런 사실을 아무리 말해도 믿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오디오의 생산 철학이 사용자의 입장이 아닌 수익성의 입장에서

설계되고 만들어지며 교묘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음질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리모컨 볼륨을 부착하는 형태 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에 속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정말 힘이 없구나" 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이런 흐름을 깨는 힘있는 메이커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이제는 새로움을 생산하는 것 보다

돈이 되는 생산만을 고집하다 보니

기술이 퇴보하는 현상은 당연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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