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유튜브 시스템이 그렇게 저질은 아니네요...

sorisai 2023. 11. 4. 15:22

유튜브에 음악을 올리면 올릴 때의 원음이 유튜브 재생시에 손상율이 얼마나 될까를

궁금하게 생각했는데 100%는 아니더라도 90%이상으로 나와줘 그래도 저질시스템은

아니구나 라는 결론 지었습니다.

그동안 유튜브에 LP 재생 동영상을 올리고 있는데

LP의 상태나 녹음 퀄리티에 따라 음질/음색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런 잡음이나 브랜드별 음색차이의 척도를 굉장히 모니터적으로 해석해 주므로

이런 면이 더 리얼리티 하지 않을까 생각해 다른 필터 작업 없이 다이렉트로 올리고 있습니다.

녹음에 사용된 턴테이블은 오디오 테크니카 AT-LP120XUSB  입니다.

저렴한 턴테이블이라 여기에 기본으로 달린 톤암과 카트리지는 성능이 떨어져 사용을 못합니다.

그래서 톤암은 SME-3009톤암을 달았고 카트리지는 슈어 V15MR을 달았습니다.

 

 

 

 

SME톤암은 3009숏암과 3012롱암이 대표적 제품으로 톤암의 교과서이자 명기에 속합니다.

이 시기 이후에 나온 톤암들은 디자인이 멋있고 높은 가격을 형성하지만

이 SME 3000시리즈에 비한다면 가성비 측면에서 그렇게 끌리지 않더군요.

제가 영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SME와 탄노이 때문에 용서가 됩니다.

 

그리고 카트리지는 슈어 V15MR인데 이 카트리지 말고 다른 카트리지도 사용해봤지만 

이 SME와 짝을 이뤄 사용한지가 30년이 넘다보니 이렇게 깊숙하게 에이징된 세트를 

다른 모델이 전혀 따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슈어 V15MR은 컬러링이 거의 없어 음반에 녹음된 사운드를 그대로 전달해 LP의 브랜트별

사운드 특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매력을 갖고 있고

저도 그런 모니터적 사운드를 좋아합니다.

그래야 스튜디오에서서 녹음할 당시 음악적 측면이나 사운드를 제어하는

엔지니어의 마음속 까지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에 타임머쉰을 타고 그 때의 시대로 돌아가

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요즘 나오는 LP 시스템은 너무 착색이 강해 LP가 아닌 CD를 듣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여서 옛 LP의 맛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포노앰프는 리비도의 LP-91(오리지널)이 사용 됩니다.

  

  

 

 

제가 만들어서가 아니라 이 포노앰프는 그야말로 다른 대안이 없는 제품입니다.

포노앰프도 그렇지만 왜 사람들은 제품의 퀄리티 보다 유명세나 비싼 오디오 제품으로 가시는지 

저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비싼 오디오를 선택해 오디오 시장이 돌아가는데 윤활유 역활을 한다는 측면으로는

고맙기도 하지만요...

어쨌든 이 슈어 V15MR, SME 3009, LP-91의 3박자 조합은 아날로그에서는 그냥 끝 입니다.

 

그리고  카메라는 일명 아빠 카메라 라는 니콘 D5300 입니다.

이 카메라는 다 좋은데 녹화시간이 10분 밖에 되지 않아 이 보다 긴 곡 녹화를 하려면

노가다가 필요합니다.

 

 

  

 

 

 

이 카메라에 탐론 60마를 달아서 찍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렌즈는 오토포커싱이 엉망 입니다.

그래서 수동으로 맞춰 사용하다 보니 곡이 진행될 수록 핀트가 흐려지는 단점이 있네요.

 

모니터 마이크는 사진에 잠깐 보이지만 보야 BY-SM80 스테레오 콘덴서 마이크로

성능 보다는 모니터용으로 사용기기에는 좋습니다.

그리고 신호 레벨 및 임피던스 조절기는 직접 만들어서 달았습니다.

이 카메라 입력이 감도가 이상하게 변해버려서 이 조절기 없이는 정상적인 작업이 힘들더군요.

 

 

그리고 모 레코딩 프로그램으로 WAV파일로 전환하고 이때 사용하는 녹음용 컴퓨터는

인텔 i9-9900을, 편집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컴퓨터는 AMD 5950X를 사용합니다.

AMD 5950X 컴퓨터는 사실 앰프 설계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LP 음악 동영상을 보시면 간단하게 보이시겠지만 한 곡 녹음 할때 마다 해야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너무 좋은 음악인데 음반상태가 좋지 않아 올리지 못하는 점이나

유튜브의 저작권에 걸려  올리지 못하는 곡들이 너무 많네요.

10월은 장비가 월간오디오 리뷰 때문에 빠졌다가 이제 다시 시청실로 들어와서

한 달 동안 업로드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시간 날 때 마다 조금씩 업로드를 하겠습니다.

유튜브에 많은 사람들이 음악영상을 올리고있지만 음질면으로는 리비도에서 올리는

음악의 음질이 최고일 겁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