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평양 냉면?

sorisai 2022. 4. 10. 12:30

누군가 그러시더군요,

리비도 앰프는 평양냉면 맛 같은 제품이라고....

평양냉면은 간이 슴슴하여 호불호가 강한 음식이지만

이 맛에 빠지면 헤어나지 못할 정도로 열성팬이 된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니 리비도가 그런것도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리비도 앰프를 빈 캔버스 같은 제품이라 표현을 하는데

이것이 음식에 비유되면 비슷한 경향이 있네요.

입맛이 모두 다른 사람들은 같은 평양냉면을 먹더라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간을 맛춰가며 먹습니다.

그런데 처음 접하시는 분은 간 맞추는 경험이 없어 하나씩 배워나가야 되지요.

제가 표현한 빈 캔버스 라는 의미도 하얀 공간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뜻이지요.

이렇게 간을 맞추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하는 수고가 들어가야 하는 앰프가 리비도 인데

요즘 같이 정형화 되어 처음부터 입맛에 맛는 제품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즉, 리비도 앰프는 마니아 분들에게는 정말 가지고 놀기 좋은 재밌는 앰프가 되겠지만

오디오 구력이 짧으신 분들께는 다소 어려운 앰프로 다가올 수 있는 그런 제품 입니다.

 

갑자기 냉면이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