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사랑 2010.06.08 01:00:07
이녀석은 일단 부품구하기가 어려웠고 무거워서 참말로 힘들었습니다..일단 부품은 전부 서울에서 최재웅선생님개조기에 있는 가게에서 공수하였고(가변저항은 다른 것으로 했지만 다시 오리지날것으로 주문중^^)
순서는 거꾸로 일단 노가다 부터 시작했습니다.
전원을 역시 작업에 안 걸리적거리게 모니터 젝으로 교체..
오리지널에는 스피커 단자가 한조 였지만 바이와이어링을 위해서 2조 설치..하지만 선택단자를 거치지 않고
기판에서 두 선으로 각각 연결하였습니다.
선 하나로 가서 단자에서 병렬 연결 할까 생각했지만 일단 스피커 배선이 20AWG로 가늘어서 혹시 음질에 나쁜을 끼칠까봐 걱정이 되어 2선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바인딩포스터는 가장 싼 단자로 선택했습니다..단자 가격이 너무 비싸 일단은 저렴한 것으로 하고 천천히 바꿔가는 재미를 보려 합니다..조사를 해보니 납땜보다는 래핑이 접촉이 더 잘된다고 해서 스피커 배선은 납땜이 아니라 기존의 사각핀을 뺀 뒤에 사포로 문질러 떼를 벗겨내고 래핑키를 이용해 감았습니다. 사각핀은 좌,우에 각각 2개씩 달려있습니다.하나는 스피커선, 하나는 레벨메터용인데 저는 두개를 모두 스피커 선으로 이용하고 레벨베터는 한쪽에 여유있는 사각핀에 연결.. 나중에 제일 먼저 손봐야 할 곳 같습니다.. 적당히 고급
RCA단자는 마찬가지로 쉴드선으로 기판위쪽으로 연결했습니다.이번엔 쉴드선을 그라운드로 잡아 주었습니다.생각나면 다시 쉴드선과 그라운드 선을 따로 해봐야겠습니다.선으로, 바인딩포스터도 적당히 좋은것으로 교체를 하여 기판에 직접 선을 연결할 까 합니다. 음이 탄생해서 맨 처음으로 세상으로 나가는 길인데 이 길이 초라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전해콘덴서는 새 것으로 이왕이면 105도로 교체..그리고 재고가 있는 것은 탄탈로 교체..혹시나 탄탈이 맛이 갈까봐 내압은 여유있게 선택했습니다.(탄탈은 죽으면 쇼트나서 죽는다기에 전원부에 사용하기가 꺼려졌지만 솔직이 어떤 녀석이 전원부 녀석인지 신호부인지 구분이 안가서 집에 놀고 잇는 탄탈을 그냥 쓰기로했습니다)
그리고 0.47UF는 필립스MKP가 놀고 있길래 일단은 그냥 장착..효과는 모름..
전원부의 10000UF짜리는 ``괜챤은 녀석은 가격이 너무 쎄고 귀해서 일단 보류..역시 천천이 이베이에서 구해 볼 생각입니다..전해는 오래된 재고는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해서 따끈따끈 막 나온 녀석을 구해야겠습니다.
이 넘 릴레이를 못 구해서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 선배분들의 도움으로 오므론 사의 대체품으로 교체 했습니다.이 녀석은 밀폐형이 아니라 개방형이라서 뚜꿍을 열고 청소를 할수 있는 것입니다. 밀폐형은 찾을 수가 없더군요.이 녀석도 훗날을 대비해서 여분으로 2개 더 구매해서 앰프안에 보관.^^
출력석은 산켄으로 교체하고 바이어스 보호회로 달고..
여기서도 생 노가다였습니다.. 바이어스 보호용 FMLG다이오드를 달려고 하니 구멍이 작아 도저히 맞는 나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본체 옆 철판을 들어내고 드릴로 새로 뚫어야만했습니다.
의외로 개조작업 자체는 간단했습니다. 다이오드 빼버리고 저항 680옴짜리로 바꿔 달고 반고정저항 달아주고.
FET제거하고 산켄 TR달 때 실리콘절연지 와 방열판 사이에 서멀구리스(컴퓨터 CPU와 방열판 사이에 발라주는것)이 집에 남아있어서 비전도체인것을 확인하고 발라 주었습니다..혹시 열배출에 도움을 줄까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출력단 DC 조정용 VR101,VR103은 너무 노후해서 조정이 용이하지 않아 신형으로 교체
그러고 나니 한결 조정이 편해졌습니다..더 세밀한 조정을 위해서는 VR101을 다중턴으로 교체하면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사용 안하게된 스피커 선택스위치가 보기 싫어 그자리에 전원 LED를 달려고 했더니 전원LED가 좌우 각각 있더군요..따로 따로 작동을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그럴 것같다 좌우에 하나씩 만들어줬습니다.
출력단 DC전압도 확인하고 셋팅을 한 후에 작동을 해보니 아름다운 소리가 나옵니다.
아직 에이징이 안되었고 조정이 완료되진 않았지만 좋은 소리를 울려줍니다.
스피커가 못따라줘서 제대로 이 멋진 녀석들을 즐기지 못하는게 무척 아쉽습니다..찬찬히 한번 적당한 것으로로 구해봐야겠습니다.
마란쯔 AV리시버가 들려주던 소음 같던 비틀즈 노래가 이 멋진 녀석들이 울려주니 그 옛날 비틀즈 공연장에 와서
듣는 느낌이 듭니다.
시간 나는 대로 늙고 병든 부품들을 교체해 주면서 잘 보살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이렇게 멋진 녀석들을 창조해 주신 최재웅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의 정열과 시간과 땀이 들어간 이 녀석들을 영원히 제 곁에 둘 것 같습니다..조강지처 처럼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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