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0 프리앰프의 기술적 특성.

P-40 프리앰프가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시제품이 1년여 동안 에이징 작업을 마치고 이제 몸을 다 만들었습니다.

그 전에 자료차원에서 P-40 프리앰프의 기술적 특징을 간단하게 말씀드립니다.

프리앰프는 시스템의 중심에 서서 전체적인 음색의 조율을 합니다.

시스템의 환경이나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 음색의 프리앰프들이

존재하고 또 새로 태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음색을 기준으로 튜닝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문제 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문제를 스스로 예시하게 됩니다.

 

1, 우리나라 전원 환경 문제.

2, 우리나라 리스링룸의 평균 형태.

3, 실제 구매 가능한 연령대의 취향.

4, 스피커의 형태에 따른 대응력.

5, 파워앰프 성향에 따른 대응력.

6, 사용상의 편리성.

7, 사용상의 안정도.

8, 음악 쟝르의 대응력.

9, 마케팅에 유리한 환경설정.

 

이렇게 큰 아홉가지 형태로 나누어 지지만 3번의 실제 구매 가능한 연령대의 취향,

즉, P-40프리앰프를 구매할 수 있는 연령층을 알아본 결과 오디오력이 최소

20년 이상 된 40대 이상의 남성을 타켓으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한 모임에서 만나던 선배님들의 의견과 견해를 들었습니다.

제가 수입상에 근무하던 시절에 알았던 분들인데 오디오 하신지 30년에서

40년 정도 되시는 베테랑으로 심도있는 소스를 많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유명 수입 프리앰프의 롱런 이유와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를

파익하고 최소한 이보다는 한 수 위의 튜닝기법을 시도했습니다.

이런 정보들을 모아 설계하고 실험하고 다시 재설계 하기를 반복하여

4년여 동안 씨름을 한 끝에 P-40 이 탄생하게 됩니다.

 

오디오력이 짧은 젊은층의 사람들이 듣기에는 너무 심심하다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가지 음색의 프리를 사용하신 경험이 많은 분들에게는 더 이상의 대안이 없는

음색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사실 장사를 위해서 만든다면 젊은층을 상태로 낮은 가격대, 진한 착색을 동원하여

강한 인상을 심어줌으로써 구매력을 높일 수 있겠지만 저는 영업전략보다 궁극적인

오디오를 꿈꾸는 엔지니어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돈 보다는 명예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P-40 프리앰프의 기술적 특성을 살펴보면...

라인증폭단의 회로는 최대한 심플하게 하여 소스 신호의 왜곡을 최대한 줄였고

심플한 회로의 순도를 높이기 위해 아주 고정밀의 부품들이 사용되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를 소개하자면 초단증폭에 사용된 알파 메탈라이즈드 저항입니다.

 

 

원래 이 저항은 초정밀 계측기에 사용되는 것으로 아마 오디오용으로는

최초가 아닐까 합니다.

가격은 같은 용량의 저항보다 1,500 배나 더 비싸며 오차는 0.1% 입니다.

이 저항이 비싼 더 중요한 이유는 주변 온도나 전류량에 상관 없이 0.1% 오차율에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일반 저항에서는 볼 수 없는 특수한 특성을 갖고 있어 정확한 증폭을 하는데

한몫 기여를 합니다.

그리고 P-40 프리앰프는 소모성 부품을 독립적으로 배치하여 10년 또는 20년 이상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트러블에 대해 아주 쉽게 대처할 수 있는 설계를 지녔습니다.

P-40 프리앰프의 스펙 중 "선택라인 우선기능" 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는 셀렉터로 선택된 신호 이외의 다른 소스에서 출력되는 음악신호가 완전히 차단되어

선택된 신호의 왜곡율을 낮춰 보다 깔끔한 재생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튜너와 CDP를 입력에 연결한 상태에서 튜너를 켜 놓았습니다.

 셀렉터는 CDP에 맞춰 놓았지만 CDP를 정지시켜 놓고 볼륨을 최대로 올리면 원래

튜너의 신호가 약하게 증폭되는데 P-40 에서는 선택된 신호 이외에는 모두 차단하게

되어 "선택라인 우선기능" 이 작동하게 됩니다.

이 기능이 100% 작동하게 설계한다면 출력 커플링 콘덴서가 없는 특수한 소스의 경우

소스 기기를 고장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P-40 프리앰프는 이런 점들까지 감안하여 회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앰프를 켜고 끄는 순서를 깜박 하여 실수로 프리앰프 부터 껐을 때 스피커에서

"퍽" 하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런 점도 고려하여 P-40 프리앰프는 실수로 프리앰프 부터 꺼도 안전장치가 내장되어 있어

파워앰프로에 이상신호를 차단하여 아무런 충격도 주지 않게 설계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밸런스 입출력 회로망에 아직 오디오에 적용되지 않았던 고충실도의 부품들을

사용하여 더욱 향상된 밸런스 음색을 제공합니다.

이런 이유로 메인 소스에 대해서는 밸런스 입출력을 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신경쓴 것은 낮은 볼륨이나 높은 볼륨에서 변하게 되는 플래트 왜곡 현상을 

최소화 시켜 낮은 볼륨에서도 아주 자연스럽고 평탄한 증폭특성을 갖습니다.

그래서 구지 볼륨을 높이지 않아도 자연스런 음악의 세계로 안내해 드립니다.

이 밖에 보안상 말씀드릴 수 없는 여러가지 새로운 기법이 적용되어 그동안 어떤 프리앰프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소리의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자극적이거나 착색이 많은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 보다 음악을 자연스럽게 재생하면서도

음악의 뉘앙스를 이어가는 소리를 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딱 맞는 프리앰프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