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어찌어찌 하다보니....

 

작년 말에 아무것도 모르고 이놈을 구입했습니다.

결과는 말할것도 없겠지요.

그동안 몇번 살려볼려고 했는데 아마도 저세상이 더 좋았나 봅니다.

그러다가 공부하고 연습해서 티레기를 날리면서 이놈을 다시 살릴 방법을 구상했습니다.

헤드의 메인샤프트의 지름이 같다는것을 알고 티레기 헤드를 이놈한데 달면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 했지요.

 

일단 티렉의 메인샤프트와 교환했습니다.

위치가 약간 높은듯 했지만 이정도면 되겠지 하고 쇼핑몰에서 견적을 내봤습니다.

수신기와 자이로는 기존의 것을 사용하려 했기에 그렇게 많은 비용이 들지 않으리라 예상했는데

메인헤드, 배터리, 모터, 변속기 이렇게만 해도 30만원 가까이 들더군요...

"어? 이게 아닌데..."

다시 생각해 보니 티레기 450S 기본세트와 거의 가격이 같아집니다.

이럴바에야 티레기 사지 고생해서 황천길 가있는 저놈을 구지 살려줄 필요성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계획을 180도 선회해서 황천길로 간 헬기에 달려있던 자이로와 수신기만 티레기에

올려보자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단골 샾에 450S 를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서보는 일단 싼것으로 하고.....

물건받아 조립하고 전기기자재 테스트를 하려는데...

어라? 가지고 있던 후타바와 떼어낸 수신기가 호환이 않되어 먹통인 것입니다.

 

이놈 때문에 예상치 못한 수신기를 하나 더 구매해야 하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하는수 없이 146 과 크리스탈을 구입했는데 10만원이 넘네요....

"이게 무슨짓을 하는겨?  이럴려고 그런게 아닌데?  어떻게 되는겨?"

별별 생각이 다 드는데 이미 저질른 것이라 멈출수도 없고.....

결국 자이로 하나만 써먹게 되었습니다.....된장...

그래서 본의 아니게 티렉이가 한대 더 생겼습니다.

 

첫번째 것은 견적의 흔적이 좀 보입니다만 나름대로 최고의 기자재를 올렸고 두번째 것은 이상하게

식구가 되어 최소금액의 기자재를 올렸습니다.

 

아직 테스트 비행은 못해봤는데 기자재의 차이가 조종에 어떤 차이가 날것인가 라는 뜬금없는

연구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이상 어찌어찌 하다보니 티레기가 하나 더 생긴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Club T-REX Mania

글쓴이 : 최재웅(72.850/72.170)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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