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도 제품소개>

리모컨 버전 P-50 프리앰프...

sorisai 2020. 4. 11. 16:16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께서 리비도 앰프에 리모컨을 달아 달라고 하셔서

약 2년 전부터 여러 종류의 리모컨 볼륨 테스트를 했고 그 결과를 알려드렸습니다.

그때 올렸던 테스트 동영상 파일은 혹시 오해의 소지가 남을까 하여 모두 지웠습니다.

다시 한번 그 결과를 말씀 드리면 ...

기능의 성과가 만족하면 음질이 떨어지고 반대로 음질이 좋으면 기능이 떨어졌습니다.

여기에서 기능이란 볼륨 상승 곡선, 볼륨 한 스텝의 크기(편의성), 볼륨의 업/다운시

나타나는 잡음 발생, 에러 발생(사고 발생)의 확률 등을 말합니다.

볼륨의 커브 곡선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사람의 청각 특성에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귀는 계측기가 아니고 소리를 듣는 청감이 플랫 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때는 왜곡된 소리가 더 정겹게 들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나온 리모컨 볼륨의 형태에서 그나마 가장 신호 손실이 적다는

릴레이 볼륨도 커브 곡선이 일반적(아날로그 볼륨에 비해)이지 않고 릴레이의 

퀄리티에 따라 특정 볼륨 크기에서 잡음도 발생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완벽한 커브 곡선을 갖는 릴레이 볼륨을 만들기 위해서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정도로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생산 단가도 엄청나게 상승하고 제작도 복잡하고 힘들어집니다.


리비도 하이파이가 많은 자금으로 움직일 수 있는 대기업들의 형태가 아니기에 

현재의 상황에서는 접근하기 쉽지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모컨 적용 제품을 요구하시는 분들이 많아 실험적으로 

P-50 프리앰프에 적용해봤습니다.


먼저 조건은....

1, 현재의 케이스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여야 합니다.

2, 케이스 가공이 최소화되어야 합니다.(노가다를 줄이기 위한)

3, 오리지널 볼륨에 음질이 가까워야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수입했던 전동 볼륨 모듈을 이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그대로 사용했다가는 음질이고 뭐고 난리가 나더군요.

그래서 이 모듈도 개조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겨우 완성하기는 했는데 

두 가지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가 있습니다. 

원래 이 볼륨 모듈은 AI ? 기능이 있습니다.

프리앰프의 볼륨을 제로(0)가 아닌 상태에서 껐을 경우 앰프를 다시 켜면

자기가 알아서 볼륨을 제로에 맞춰줍니다.

이것이 좋은 뉴스 입니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11초~12초 정도 지나면 자기가 스스로 볼륨을 9시 정도로

자동으로 올려버립니다.

이것이 나쁜 뉴스 입니다.


볼륨의 음질 퀄리티는 개조를 통해 어느 정도 보완이 되었습니다.

아래 동영상이 전원을 켜면 자기가 자동으로 볼륨을 줄이고 

12초 후에 다시 볼륨을 9시 까지 자동으로 올리는 영상 입니다.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프리앰프를 켜고 볼륨이 9시 방향이 되면 

다시 볼륨을 줄이고 파워앰프를 켜면 됩니다.

그 후에는 아무런 장애 없이 리모컨으로 볼륨을 업/다운 할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이 이 순서를 모두 지키고 음악을 듣는 모습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리비도 하이파이는 공식적으로 좋은 음질을 위해

리모컨 앰프를 만들지 않습니다.

상기 P-50은 실험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꼭 필요하신 분에게

분양 될 수 있습니다.

분양 가격은 오리지널 버전 보다 저렴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실험적으로 만들어진 리모컨 볼륨의 앰프가 

리비도 하이파이 음질 퀄리티를 대변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