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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의 천적...습기와의 전쟁....

sorisai 2014. 8. 6. 18:47

매년 여름 장마철이 되면 습기와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습기는 오디오에 있어서 천적같은 존재로 스피커 엣지의 부식, 인클로우져의 노화,

그리고 각종 접점부위에 이물질을 끼게 만듭니다.

습기는 그 안에 미세한 먼지들이 녹아들어있어 스위치나 릴레이 등

접점부위에 쌓여 접촉불량을 일으키고 음질을 깍아먹게 됩니다.

그래서 오디오를 오랜시간 방치 할 경우 여름 장마철에 고장을 냅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아열대성 기후의 성격으로 넘어가고 있어 습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습기는 오디오 뿐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 등 정밀 전자제품에도 손상을 줍니다.

그래서 습기를 막아주는 전용 DSLR 카메라 수납용 보호케이스가 판매됩니다.

그리고 저와같이 앰프응 만드는 환경에서는 부품들의 보호를 위해 습기제거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제는 시청실에 석유난로를 켜놓고 환풍기를 최대로 돌려 습기를 빼는데

완전 사우나가 되어 반나절 동안 고생 좀 했지요...

그리고 부품들이 있는 작업실은 제습기를 틀어 습기를 잡았습니다.

왠만하면 전기료 때문에 제습기 사용은 잘 안하는데 올해는 습기가 너무심해

어쩔 수 없이 가동하고 있습니다.

거의 반나절만에 물 한통이 꽉 차더군요...

 

 

그렇다고 계속 제습기 사용을 할 수 없어서 물먹는 하마와 부품을 보호할 수 있는 

실리카겔을 대량으로 주문했습니다.

실리카겔은 전자렌지에 2~3분 정도 돌려주면 재사용이 가능하니 좋은 아이템인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습기관리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