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오디오 잡지에 글을 연재하던 때였습니다.그런데 잡지사에서 전화가 왔어요.그림 파일 하나가 작아서 그러니 그 원본파일이 있는주소를 알려달랍니다.그래서 "그거 제가 그린건데요?"하니 믿지 못하는 눈치더군요.예, 그렇습니다.저도 편하게 인터넷에서 어울릴만한 사진 파일을 찾는데그것이 보이지 않는 경우 몇 가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직접 그립니다.시간도 오래 걸리고 피곤하기도 하지만 독자분들에게 이해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작업입니다.그래서 생각했습니다.잡지사에서는 내가 그렸다는 것을 왜 믿지 못할까? 나중에 안 사실인데 요즘은 다 이렇게 남의 것을 베껴쓰는 것이너무나 일상화 되었다는 것을.... 후배 한 녀석이 있었는데 대학을 뒤늦게 갔습니다.그런데 이 녀석의 목적은 단 하나, 대학 졸업장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