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

특별한 외출...

sorisai 2024. 10. 30. 00:38

그동안 수많은 야옹이들과의 인연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 떠나고 둥실이만 남았습니다.

아기 고양이였던 둥실이가 어느새 여덟살이 되었네요...

 

앞으로 다시 야옹이를 키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둥실이를 위해 특별한 외출을 했습니다.

떠나보낸 아이들을 생각하면

항상 후회로 남는것....

그것은 바깥 공기를 맏게 해주지 못했다는 것...

산책냥 까지는 아니더라도 

묘생의 전부를 실내에서만 지내게 했다는 생각이

가슴 한 켠에 항상 남아서 큰 결심을 했습니다.

둥실이는 싫어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다녀온 결과는 나쁘지 않았네요....

코앞이 한강이라 선선한 가을 바람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외출을 위해 우주선 가방을 들였습니다.

 

우주선에서 내렸습니다.

바람이 참 좋습니다.

덕분에 집돌이인 저도 가을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둘기들이 이렇게 가까이 있는 경험을 둥실이는 처음 했습니다.

 

한강에 왔다는 증명사진을 찍습니다.

 

 

 

다녀오고 나서 사이가 더 애틋해진듯 합니다.

애교가 더 많아졌네요....